【파이낸셜뉴스 김포=강근주 기자】 김포문화재단 통진두레문화센터가 고품질 공연환경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노후 음향장비와 시설 개선을 대대적으로 진행했다. 여성친화적 관람 환경시설도 다수 보강했다. 김포북부권 문화 향유 기반을 강화하고 문화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해 통진두레문화센터는 시설 정비를 하반기에도 추진할 계획이다.
통진두레문화센터는 핀마이크 8대-무선핸드마이크 8대 등 16대 신규 무선마이크 채널을 증설했다. 그동안 음향설비는 무선마이크 6대가 전부였다. 또한 다양한 악기용 마이크도 새로 구비했다. 14년간 노후 음향 시스템 개선 및 정비를 통해 더욱 다양한 공연에 대응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 특히 무선마이크 부족을 임대해야 했던 공연단체의 비용 부담을 줄여줄 수 있게 됐다.
통진두레문화센터 공연장 무대 안쪽 벽면은 하얀색으로 노출돼 무대연출에 어려움이 컸다. 이번에 검정색으로 도색해 다채로운 공연연출을 돕고 공연 관람에 방해가 되는 요소를 줄여 공연에 몰입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었다.
‘아기쉼터’도 통진두레문화센터 내에 조성했다. 임산부와 영유아 수유에 대한 불편을 해소하고, 출산 장려와 여성친화적 환경 조성을 위해서다. 아기쉼터는 여성만 들어가는 수유실이 아닌 남녀 모두 돌봄에 참여할 수 있는 공간으로 개선됐다. 쉼터 내부는 수유를 위한 칸막이와 편안한 소파, 쿠션, 기저귀교환대, 전자레인지 등 편의용품을 다양하게 갖췄다.
김포문화재단 관계자는 7일 “올해 하반기에는 공연장 소독 및 청소, 무대막 교체와 분장실 환경개선 등 주요 시설 정비도 지속 추진할 계획”이라며 “ 통진두레문화센터가 김포북부 대표적인 문화기반시설로 시민 문화복지를 실현하고 문화향유 공간의 거점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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