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오종운 종로학원 평가이사 = 지난 4월 말까지 발표한 2023학년도 전국 8개 영재학교 입학전형 요강에 따르면 정원내로 789명, 정원외로 정원의 10% 이내를 선발한다.
원서접수는 서울·경기·대전·대구·광주과학고와 인천·세종과학예술영재학교 등 7개교가 오는 30일부터 6월2일까지 실시하고, 한국과학영재학교는 6월2일부터 6월8일까지 원서를 접수한다.
원서접수는 인터넷 원서접수 사이트를 통해 실시한다. 자기소개서(지원자) 관찰소견서 또는 추천서(교사)등은 서류 제출 기간에 맞춰 원서접수 사이트에 입력하는 방식이다.
모든 영재학교는 의·약학계열(의대, 치의대, 수의대, 한의대, 약대) 지원 시 불이익이 따르고, 이공계열 진학 확약서 또는 서약서를 제출해야 한다.
2단계 전형일(지필고사)은 7월10일 같은 날에 실시하는데, 출제는 각 학교별로 다르게 한다.
3단계 영재캠프는 한국과학영재학교가 8월7일, 서울·경기·대전·대구·광주과학고와 인천·세종과학예술영재학교는 8월13일에 실시한다.
전년도에 이어 올해도 중복 지원이 금지돼 1단계 원서접수 시 8개 영재학교 중 반드시 1개 학교에만 지원해야 한다.
전형 방법은 1단계 서류평가, 2단계 수학, 과학의 영재성 검사 또는 창의적 문제해결력 검사, 3단계 과학 영재캠프 등을 통해 합격자를 선발한다.
전년도에 이어 지역인재선발이 한국과학영재학교를 제외한 서울과학고, 경기과학고, 대전과학고, 대구과학고, 광주과학고, 인천과학예술영재학교, 세종과학예술영재학교 등 7개 영재학교에서 실시된다. 지역(또는 해당 권역별) 소재 자치 단위를 중심으로 우선 선발하고 다른 시·도에서 균형적인 선발을 하는 방식이다.
한국과학영재학교는 장영실전형을 신설해 정원(120명)의 20% 내외를 선발한다. 1단계 전형은 학생기록물 평가, 2단계 전형은 수학·과학분야 구술·면접평가를 실시해 합격자를 선발한다. 일반전형은 종전과 마찬가지로 1단계 전형이 학생기록물 평가, 2단계 전형은 창의적 문제해결력평가, 3단계 전형은 영재성 다면평가로 정원(120명)의 80% 내외를 선발한다.
2022학년도 서울대 신입생 고교별 합격자 현황에 따르면 영재학교의 입시 실적이 두드러지게 나타나는데, 서울과학고 67명(수시 54명, 정시 13명) 경기과학고 53명(수시 47명, 정시 6명) 대전과학고 40명(수시 38명, 정시 2명) 한국과학영재학교 39명(수시 35명, 정시 4명) 대구과학고 34명(수시 32명, 정시 2명) 세종과학예술영재학교 34명(수시 34명) 인천과학예술영재학교 34명(수시 34명) 광주과학고 32명(수시 31명, 정시 1명) 등이다.
2022학년도 졸업생 기준으로 서울과학고의 진학 현황(입학설명회 발표자료)을 보면 서울대 57명, KAIST 3명, 고려대 7명, 연세대 9명, 유학 1명, 기타 45명 등이다.
◇ 중복 지원 금지…지역인재 선발 방식 등 고려해 선택해야
영재학교 지원자격은 중학교 재학생, 졸업생으로 학교의 학교장 또는 지도교사의 추천을 받은 자이므로 중학교 3학년 학생뿐만 아니라 중학교 1학년과 2학년, 중학교를 졸업한 학생도 지원 가능하다. 다만, 대체로 최종 선발되는 상황은 중학교 3학년이 대부분이다.
그리고 과학영재학교와 과학예술영재학교는 '전국 단위'로 선발하므로 전기 모집 과학고(시·도별 해당 지역 과학고 지원)와는 달리 전국 어느 학교든 지원할 수 있다.
지원 학교는 전년도에 이어 올해도 중복 지원이 금지되므로 지역인재 선발 방식, 합격 가능성, 지역 소재지 등을 고려해 신중히 선택한다.
1단계 서류평가에서는 학생기록물 평가의 주요 기준이 되는 학생부 기록과 자기소개서, 교사추천서 또는 관찰소견서 등이 중요하다. 학생부의 주요 평가요소로는 수학 및 과학, 국어, 영어 학업성취도, 학업 수학 능력이 기술된 교과 활동 사항 등이다.
영재학교의 특성상 수학이나 과학 분야의 영재성 입증이 중요하므로 학내 활동에서 수학·과학 교과의 우수성이나 관련 분야에서 학업 열정이나 수상실적, 연구 항목 등이 우수하면 이를 자기소개서에 진정성 있게 구체적으로 서술하도록 한다.
2차 지필시험인 '영재성 평가와 수학, 과학 창의적 문제해결력 평가' 등에 대비해 지원 학교의 기출 문제나 단원별로 심층 문제를 풀어보는데, 전년도에 공개된 기출 문항 등을 참고하여 대비한다.
3단계 과학영재 캠프는 영재성, 인성, 협업능력, 리더십 등을 다면적으로 평가할 수 있도록 다양한 유형의 종합평가를 실시하는데, 조별 프로젝트 수행, 실험설계 관찰 면접, 과학적 글쓰기, 인성·태도 면접 등을 평가한다.
전국 과학영재학교 입학에 실패하는 경우에도 8월 이후 시·도별 지역 단위로 선발하는 시·도별 전기 과학고에 지원 가능하다. 만일 전기고 입시에 불합격해도 후기 자사고와 일반고 등에 지원할 수 있기 때문에 수학 ·과학 교과 성적이 우수하고 해당 분야의 소질과 열정이 있다면 소신껏 응시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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