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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시 벅스리움 개관…곤충체험 콘텐츠 ‘다채’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5.08 08:19

수정 2022.05.08 08:19

시흥시 벅스리움 개관기념 특별전 ‘벅스리움, 날개를 달다’ 포스터. 사진제공=시흥시
시흥시 벅스리움 개관기념 특별전 ‘벅스리움, 날개를 달다’ 포스터. 사진제공=시흥시

【파이낸셜뉴스 시흥=강근주 기자】 시흥시 곤충전시체험관인 ‘벅스리움’이 7일 개관해 시민을 맞이했다. 벅스리움은 옥구공원 내 패쇄된 가압장을 리모델링해 연면적 835.63㎡ 규모에 지하1층, 지상2층으로 조성됐다.

전시관 내에는 곤충 콘텐츠를 활용한 디지털 체험과 교육 프로그램이 마련돼 장수풍뎅이, 왕사슴벌레, 물자라, 게아재비 등 20여종 살아 있는 곤충을 연중 관람할 수 있다.

특히 7일부터 31일까지 개관기념 특별전 <벅스리움, 날개를 달다>를 진행한다. 곤충 날개를 주제로 한 이번 특별기획전은 곤충작품전시, 윙아트, 봄에 만나는 미려곤충, 곤충놀이터, 곤충표본전시 등으로 구성됐다.


곤충작품전시에는 국내 최대 규모의 나비 날개 작품인 윙아트와 곤충디오라마, 곤충정크아트, 곤충만화경, 곤충마크로사진 등 작품을 관람할 수 있다.

윙아트는 나비농장에서 인공 증식돼 각자 화려한 삶을 마친 수만 마리 나비가 생전 모습보다 더 화려한 작품으로 다시 탄생한 모습을 볼 수 있다.

미려곤충은 봄에 만날 수 있는 아름답고 고운 곤충으로 평소 쉽게 접할 수 없는 길앞잡이와 사슴풍뎅이, 큰광대노린재, 상재홍단딱정벌레 등 살아있는 곤충 모습을 생생하게 보여준다.

곤충놀이터에는 곤충을 가까이에서 만날 수 있는 곤충낚시터와 수서곤충터치풀, 곤충 다루는 법과 촉감을 체험할 수 있는 간질간질딱정벌레와 말랑말랑애벌레, 곤충의 생태적 특성을 이용한 수서곤충수영시합, 딱정벌레달리기시합 등 풍성한 곤충 체험이 관람객을 기다린다.

곤충표본전시는 세상에서 가장 힘이 센 헤라클레스장수풍뎅이와 가장 아름다운 곤충 뮤엘리러사슴벌레, 가장 싸움을 잘하는 코카서스장풍뎅이 등 50종 300여 마리의 세계 희귀 곤충표본을 만나볼 수 있다.

이번 특별기획전은 경기도농업기술원, 국립과천과학관, 남원시 백두대간생태교육장, 부평구 인천나비공원, 서울호서직업전문학교 등 곤충 관련 유관기관 후원 및 전시품 지원으로 행사 내실을 다졌다.

관람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이며 매주 월요일은 휴관한다. 다만 36개월 이상 입장객은 이용료(1000원)를 내고 관람할 수 있다. 벅스리움 상설전시관은 누리집에서 예약한 뒤 현장결제를 통해 이용 가능하며, 하루 3회(오전 1회, 오후 2회) 해설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조경희 농업기술과 팀장은 “이번 특별기획전을 통해 시흥에 처음 선보이는 곤충 전시체험관 벅스리움이 많은 시민에게 널리 알려졌으면 싶다.
시흥시 곤충산업과 행사에 방문하는 모든 방문객의 꿈에 날개를 달 수 있는 좋은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전시 관련 세부사항은 벅스리움 누리집(bugsrium.siheung.go.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관람-예약은 벅스리움 안내데스크로, 기타 문의사항은 시흥시농업기술센터 농업기술과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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