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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전 이어가는 김동연-김은혜 맞대결…안철수 효과는

뉴스1

입력 2022.05.08 14:32

수정 2022.05.08 14:32

더불어민주당 김동연(왼쪽)-국민의힘 김은혜(오른쪽) 경기도지사 후보./© 뉴스1
더불어민주당 김동연(왼쪽)-국민의힘 김은혜(오른쪽) 경기도지사 후보./© 뉴스1


(수원=뉴스1) 송용환 기자 = 경기도지사 선거가 20여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각종 여론조사상 더불어민주당 김동연-국민의힘 김은혜 후보가 접전 양상을 보이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김은혜 후보 측은 안철수 전 대통령직인수위원장의 성남시분당갑 국회의원 보궐선거 출마로 인한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는 반면 김동연 후보 측은 “큰 영향이 없을 것이다. 오히려 새 정부 출범 후가 더 문제”라는 입장이다.

8일 현재 두 후보에 대한 여론조사 결과는 김동연 후보와 김은혜 후보가 접전을 벌이고 있어 승패를 예상하기 힘든 상황이다.

가장 최근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시사저널이 조원씨앤아이에 의뢰해 지난 2일부터 3일까지 만18세 이상 경기도민 800명을 상대로 진행한 가상 양자대결 결과 김동연 후보는 47.5%, 김은혜 후보는 44.8%로 조사됐다.
(오차범위 ±3.5%p)

앞서 중앙일보가 한국갤럽에 의뢰해 지난 4월29일~30일 도내 만18세 이상 성인 1058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여론조사에서는 김은혜 후보 42.7%, 김동연 후보 42.6%의 지지율을 각각 기록했다.(오차범위 ±3.5%p)

이처럼 치열한 선거전이 진행되는 가운데 안 전 위원장은 지난 6일 사실상 분당갑 출마를 선언했고, 8일 오후 2시30분 국회에서 ‘6·1 재보궐선거 분당갑 출마 기자회견’을 열어 이를 공식화 한다.

안 전 위원장의 출마와 관련해 김은혜 후보는 이미 지난 6일 환영 입장을 밝히며 시너지 효과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낸 바 있다.

김은혜 후보는 “분당갑 지역은 더 나은 세상을 향한 제 정치의 꿈과 첫걸음을 성원하고 손잡아 주신 곳”이라며 “분당, 판교를 위한 훌륭한 분들의 합류를 진심으로 환영한다. 분당 판교 발전은 경기도의 더 큰 발전으로 이어지게 될 것”이라고 응원했다.

김동연 후보 측은 안 전 위원장의 등판보다는 새 정부 출범이 경기지사 선거에 더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경계하는 모습이다.

김동연 후보 측은 “(국민의힘이 우세를 보이는) 분당갑지역은 의외성이 있는 곳이 아니라는 점에서 안 전 위원장의 출마가 경기지사 선거에 큰 영향을 주지는 않을 것”이라며, 안 전 위원장의 등판에 별다른 의미를 두지는 않았다.


다만 “새 정부 출범 후가 더 중요하다. 또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방한, 남북관계, 무소속 강용석과 김은혜 간 단일화 등도 어떻게 경기지사 선거와 연결될지 봐야 한다”며 윤 당선인의 취임 후 상황을 경계했다.


한편 기사에 인용한 2개 여론조사의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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