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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모니아 연료 친환경선박 실증사업 첫발 뗐다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5.08 18:54

수정 2022.05.08 18:54

市, 규제자유특구 3개 사업 추진
부산시는 최근 부산 아스티호텔에서 '부산 암모니아 친환경에너지 규제자유특구' 실증사업 착수회의를 갖고 미래산업 신기술 개발을 위한 첫걸음을 내디뎠다고 8일 밝혔다.

시는 2019년 블록체인 규제자유특구, 2020년 해양 모빌리티 규제자유특구에 이어 2021년 11월 암모니아 친환경에너지 규제자유특구로 지정됐다.

이번 특구사업은 비료나 공업용 원료로 사용되는 암모니아를 친환경 선박 연료로 활용하기 위한 신기술 실증사업으로, △암모니아 기반 연료전지 하이브리드 친환경 선박 실증(주관사 파나시아) △이동형 액화암모니아 표준용기(ISO탱크컨테이너, 대창솔루션) 실증 △이동형 암모니아 연료 선박 벙커링 실증(엠에스가스) 등 총 3개 사업을 진행한다. 사업비는 국비 198억원을 포함해 총 336억원이며, 사업 기간은 올해부터 4년간 추진된다. 참여자는 부산테크노파크, 파나시아, 대창솔루션, 엠에스가스 등 17개 지역기업과 관련 기관이 포진됐다.


지난 4월 29일 열린 특구사업 착수회의에는 부산시, 중소벤처기업부, 특구 사업자 17개사 관계자 등 60여명이 참석해 사업계획 발표와 특구 사업자 간담회 등이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 참여자들은 정기적인 현장 중심 점검계획 수립 및 외부전문가가 참여하는 안전점검위원회 구성, 부산테크노파크의 사업화 지원 분야 등 차질 없는 실증사업 추진을 위한 다양한 의견을 논의했다. 또 특구 사업자들은 실증사업을 성공적으로 완수하며, 친환경 선박 분야의 국제표준을 선도하고 기술을 선점해 암모니아 친환경에너지 분야 신시장을 개척하자고 뜻을 모았다.


신창호 시 산업통상국장은 "코로나19 장기화 등 여러 어려움 속에서도 미래 산업을 준비하고 신기술을 선점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준 기업 관계자에게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면서 "이번 특구사업을 통해 '글로벌 수소경제 그린도시 부산'으로 나아가는 초석이 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demiana@fnnews.com 정용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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