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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인 뿐 아니라 일반인 필수템 '레깅스' 일본으로 눈 돌린다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5.09 07:07

수정 2022.05.09 07:07

업계 선두 업체들 일본 시장 진출하며 시장 노려
[파이낸셜뉴스]
'여신강림' 야옹이 작가가 레깅스를 입고 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야옹이 작가 인스타그램
'여신강림' 야옹이 작가가 레깅스를 입고 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야옹이 작가 인스타그램

연예인들 뿐만 아니라 일반인들에게도 생활의류가 된 레깅스 업계가 일본으로 시선을 돌리고 있다. 국내 레깅스 선두 업체들이 국내를 넘어 일본 시장을 바라보고 있는 것이다.

오늘 9일 업계에 따르면 젝시믹스는 지난 2019년 일본 법인을 설립하고 백화점, 대형 쇼핑몰 등에 입점했다. 올해는 요코하마, 도쿄 시부야 등에서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 젝시믹스 일본법인의 지난해 매출은 한국 매출 대비 약 2.6% 정도지만 올해 월 라쿠텐 매출이 전년 동월 대비 1.6배 이상 증가하는 등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안다르는 일본 공식 온라인 스토어를 런칭하고 일본 애슬레저룩 시장 진출을 본격화하고 있다. 안다르가 일본을 타겟하게 된 배경에는 지난 2021년 5월 안다르를 인수한 에코마케팅의 데이터 드리븐(data-driven) 노하우가 있었다. 테스트 마케팅을 통해 해외 국가별 고객 반응 데이터를 수집했고 제품에 대한 해외 고객 반응 빅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K패션에 열광하는 일본을 진출 국가로 선정하게 된 것이다.

레깅스 업체들의 일본 진출은 국내의 성장세와 더불어 신성장동력을 일본에서 확보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를 보면 레깅스 브랜드 '젝시믹스'를 운영하는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의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은 1727억원, 영업이익 108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매출액은 24.7%, 영업이익은 35% 증가했다. 2019년 640억원 수준이던 매출액은 2년만에 3배 가까이 늘었다.

안다르도 마찬가지다. 안다르의 지난해 매출액은 전년 대비 51% 급성장한 1144억원을 기록했다.
다만 영업이익은 106억원 적자다.

한편, '여신강림' 야옹이 작가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레깅스를 입고 군살 없는 몸매를 자랑했다.
그는 "필라테스 다닌 지도 반년"이라는 글과 함께 레깅스를 입은 사진을 올렸다.

일본 안다르 공식몰 홈페이지. /사진=안다르 제공
일본 안다르 공식몰 홈페이지. /사진=안다르 제공


ck7024@fnnews.com 홍창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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