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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서울병원, 바이오업체와 AI 욕창 단계 예측 솔루션 개발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5.09 09:36

수정 2022.05.09 09:36

AI 욕창 단계 예측 솔루션 시스템 ‘스키넥스’ 개발
병동간호사가 인공지능(AI) 욕창 단계 예측 솔루션 시스템 ‘스키넥스’ 카메라를 사용해 환자의 욕창 부위를 촬영하고 있다. 삼성서울병원 제공.
병동간호사가 인공지능(AI) 욕창 단계 예측 솔루션 시스템 ‘스키넥스’ 카메라를 사용해 환자의 욕창 부위를 촬영하고 있다. 삼성서울병원 제공.

[파이낸셜뉴스] 사진을 통해 욕창 단계를 예측, 그에 맞는 드레싱 제재를 추천해 주는 솔루션 시스템 기술이 국내 연구진에 의해 개발됐다. 강미라 삼성서울병원 건강의학본부 교수와 간호본부 심소연·김민경·송미라 연구팀은 ㈜파인헬스케어(대표 신현경)와 공동연구를 통해 인공지능(AI) 욕창 단계 예측 솔루션 시스템 ‘스키넥스’를 개발, 세계 최고 권위 의료 IT협회인 미국 보건의료정보관리시스템협회(HIMSS)가 주관한 2022 글로벌 컨퍼런스에 포스터 발표했다고 밝혔다.

스키넥스는 카메라로 욕창 부위를 촬영하면 현재 욕창단계(1~4단계, 미분류, 심부조직손상)를 실시간으로 예측해주고, 피부상태에 대한 항목을 입력하면 치료 방향에 맞는 드레싱 제재를 추천해주는 솔루션이다.

해당 솔루션은 환자확인용 바코 드시스템(BPOC)을 통해 수집된 욕창 이미지 약 1만건을 사용하고, 10년 이상 경력의 간호사 3명이 라벨링하여 개발했으며, 솔루션의 신뢰도와 정확도는 높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스키넥스 도입으로 욕창 단계 평가 오류를 줄여 정확성을 제고하고, 적절한 드레싱 재료 정보를 제공, ‘질 높은’ 욕창 환자 간호 서비스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
현재 13개 병동에서 시범 적용 후 추가 데이터 수집 및 욕창 간호에 필요한 기능을 포함하여 솔루션을 고도화하고 해외 진출에도 나설 계획이다.

연구를 주관한 강 교수는 “AI기반 욕창 단계 예측 솔루션 시스템은 욕창 환자를 관리해야하는 간호사에게 실시간으로 욕창 단계 판단과 치료 방향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제공함으로써 간호 업무 부담을 줄이면서도 적절한 간호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전했다.


공동개발한 심 간호사는 “간호사의 숙련도에 따라 욕창 관리의 어려움이 있었으나 업무용 모바일 기기에 시스템이 탑재되어 신입 간호사도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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