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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나는 홍남기 "새 정부, 재정준칙 제도화해 관리해야"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5.09 11:32

수정 2022.05.09 11:32

이임식서 가장 아쉬운 과제로 '부동산' 꼽아 
홍남기 부총리 /사진=뉴스1
홍남기 부총리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퇴임하는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지속가능한 경제구조를 만들기 위해 재정준칙 제도화가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3년5개월을 재직하면서 가장 험준했던 고비로 '코로나19 사태'를, 가장 아쉬운 과제는 '부동산'을 꼽았다.

홍 부총리는 9일 정부세종청사 6동 대강당에서 열린 이임식에서 "작용·반작용의 법칙처럼 재정역할이 커지고 건전성이 약화되는 만큼 국제기구, 신평사 등이 재정 지속가능성을 바라보는 시각은 점점 매서워지고 있다"며 "새 정부에서 재정준칙을 조속히 법령으로 제도화 하는 등 중기재정 관리에도 더 세심한 노력을 기울여달라"고 밝혔다.

그는 "지난 3년 반을 돌이켜보면 글로벌 경기침체, 일본의 부당수출규제, 코로나 판데믹 발생 등 단 한 순간도 긴장을 놓을 수 없었던 험난한 여정의 연속이었다"고 소회했다.


그러면서 "가장 험준했던 고비계곡은 코로나19 판데믹이었다"며 "국민생명을 위협했고 또 우리의 경제와 민생을 멈추게 했다"고 말했다.


특히 "못다한 일, 아쉬움이 큰 과제들도 있어 물러나면서 이러한 과제들은 '애가 타다 남은 굳은 살'로 가슴 한편에 깊숙이 남는다"며 "부동산 시장이 충분히 제어되지 못했다"고 했다.


홍 부총리는 그"여러분들이 새로 오시는 부총리를 모시고 잘 해내리라 믿는다"며 "기재부 여러분들이 ‘안광지배철의 통찰력’으로 이러한 시대적 과제들을 잘 수행하면서 한국경제의 중심추를 굳건히 잡아가리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honestly82@fnnews.com 김현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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