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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브리핑] 비트코인, 5일째 하락세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5.09 14:50

수정 2022.05.09 14:50

가상자산 시장이 또 한번 주저 앉았다. 9일 오후 1시30분 현재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에서 비트코인은 1.01% 하락한 4431만7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더리움은 1.75% 빠진 325만3000원에 가격이 형성되고 있다./사진=뉴시스
가상자산 시장이 또 한번 주저 앉았다. 9일 오후 1시30분 현재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에서 비트코인은 1.01% 하락한 4431만7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더리움은 1.75% 빠진 325만3000원에 가격이 형성되고 있다./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비트코인(BTC)이 닷새 연속 하락세를 지속하면서 가상자산 시장에 먹구름이 짙어지고 있다.

9일 오후 1시30분 현재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에서 비트코인은 1.01% 하락한 4431만7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더리움은 1.75% 빠진 325만3000원에 가격이 형성되고 있다.

전날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은 각각 4650만7000원과 345만6000원에 거래를 시작했지만 미국 금융당국의 금리인상 후폭풍과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가 고조되며 5~6% 수직 하락했다.

조 디파스칼 비트불캐피탈 최고경영자는 "긴축 통화정책이 계속됨에 따라 비트코인이 더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도 "하락세가 극단적인 비율에 도달하더라도 2만5000~3만달러 범위 아래로 떨어지지는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날 시장에서는 지난 주말 미국 달러와 페깅(pegging·가치 연동)된 스테이블 코인 테라(UST)가 0.9857달러까지 떨어지며 '디페깅(Depegging)' 논란이 벌어진 것에 주목하고 있다.

UST의 가치 안정화 코인 루나(Luna) 역시 10% 하락하기도 했다. UST는 알고리즘 스테이블 코인으로 분류된다. UST 가격이 1달러 이하일 때는 루나를 매각해 UST를 사고, 1달러 이상일때는 그 반대 방식으로 가치를 안정화시킨다.

권도형 테라폼랩스 대표는 "UST가 1달러 아래로 이탈한 이슈는 이미 수없이 논의된 내용이며 특별한 대응은 필요없다"고 시장은 안심시키기 위해 나서기도 했다.

이날 오전 9시 업비트 원화마켓에 상장된 모든 가상자산을 기준으로 산정한 업비트 마켓 인덱스(UBMI) 지수는 8192.91포인트다. 4일 연속 하락하며 전날보다 3.55% 하락했다. 비트코인의 지배적인 영향력을 제외한 시장의 흐름을 확인할 수 있는 UBAI 지수도 3.32% 하락했다.

9일 오전 9시 업비트 원화마켓에 상장된 모든 가상자산을 기준으로 산정한 업비트 마켓 인덱스(UBMI) 지수는 8192.91포인트다. 4일 연속 하락하며 전날보다 3.55% 하락했다. 비트코인의 지배적인 영향력을 제외한 시장의 흐름을 확인할 수 있는 UBAI 지수도 3.32% 하락했다./사진=fnDB
9일 오전 9시 업비트 원화마켓에 상장된 모든 가상자산을 기준으로 산정한 업비트 마켓 인덱스(UBMI) 지수는 8192.91포인트다. 4일 연속 하락하며 전날보다 3.55% 하락했다. 비트코인의 지배적인 영향력을 제외한 시장의 흐름을 확인할 수 있는 UBAI 지수도 3.32% 하락했다./사진=fnDB

업비트 원화마켓 총 거래대금은 2조원으로 전일보다 24.63% 증가했다. 알트코인들의 총 거래대금은 2조원으로 전일보다 19.53% 늘어났다. 총 거래대금 중 비트코인의 거래대금 비중은 8.46%이다.

개별 종목별로 보면 시빅(CVC)은 거래대금 증가율(이전 30일 평균 거래대금 대비 전일 거래대금)이 722.56%로 가장 높았으며, 가격 또한 2.61% 상승해 315원을 나타냈다. 장 중 고가가 저가 308원 대비 19.16% 높은 367원으로 나타나 상당한 변동성을 보였다.

거래대금이 1967억원으로 가장 많았던 트론(TRX) 종목의 경우 같은 시간 116원으로 전날보다 6.42% 상승했다.

가격이 가장 많이 상승한 종목은 아이콘(ICX)으로 같은 시간 기준 852원으로 전날보다 6.9% 상승했다. 거래대금은 이전 30일 평균 거래대금에 비해 82.89% 상승하여 265억원을 기록했다.

대다수의 테마 가상자산이 소폭 하락한 가운데 SNS 컨텐츠 관련 디지털 자산들의 하락 폭이 5.14%로 가장 컸다. 컨텐츠 생산 및 중개 관련 디지털 자산들은 하락장 속에서도 소폭 상승했다.

이날 업비트 공포지수는 전날에 비해 5포인트 하락한 36포인트를 기록했다.
이 수치는 현재 시장이 공포 상태에 있음을 의미한다. 가상자산 관심도는 전날에 비해 48.98% 상승했다.


* 코인브리핑은 업비트, 블록포스트, 파이낸셜뉴스에서 제공하는 일일 가상자산 시황입니다.
bawu@fnnews.com 정영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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