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윤석열 정부의 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에 김성호 재난관리실장이 9일 임명됐다.
김 본부장은 오랜 지방 행정 경험으로 위기관리 능력을 갖추고 재난안전 분야에서 전문성을 쌓은 행정 관료로 꼽힌다.
김 본부장은 1967년생으로 강원도 고성 출신이다. 행정고시 35회(1991년)로 공직을 시작, 대부분을 강원도청에서 일했다. 김 본부장은 1992년부터 15년여간 강원도청에서 방위과 훈련장비계장 등을 거쳐 연안관리과장, 중소기업지원과장, 정책관리담당관을 지냈다.
이후 행정안전부와 강원도를 오가며 강원도청 기획조정실장, 행정부지사를 역임했다. 행안부에 있을 땐 선거의회과장, 광주정부통합전산센터 센터장, 대변인 등을 맡았다. 강원도 행정부지사로 일하다 지난해 8월 재난피해 복구계획 수립·지원 역할을 수행하는 행안부 재난관리실장으로 복귀했다.
김 본부장은 지난 2019년 2월부터 2년6개월간 강원도 부지사 재임시절 동해안 산불과 삼척 태풍·철원 집중호우, 아프리카돼지열병 확산, 코로나19 장기화 등 잇따른 재난에 대응해 신속한 대책 수립 및 피해 복구 지원 등으로 위기관리 능력을 인정받았다.
김 본부장은 일 처리가 균형적, 합리적이라는 평가다. 구성원들의 의견을 주로 경청, 소통하면서 온화한 성품의 리더십으로 내부 평판이 좋다.
△1967년생 △강릉고 △고려대 행정학과 △강원대 행정학 석사 △행정고시 35회 △강원도청 연안관리과장 △강원도청 정책관리담당관 △행정자치부 조직진단과장 △강원도청 기획조정실장 △행정안전부 대변인 △강원도 행정부지사 △행정안전부 재난관리실 실장
skjung@fnnews.com 정상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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