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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렌탈, 1분기 영업익 705억원…전년 대비 43% 늘었다

최종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5.09 16:26

수정 2022.05.09 16:34

역대 최대 실적 지속
전 사업부문 매출액 성장세
올 10월 통합 중고차 매매 플랫폼 론칭
사진=뉴시스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롯데렌탈은 올해 1·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6480억원, 영업이익 705억원, 당기순이익 351억원을 기록했다고 9일 밝혔다. 매출액은 전년 대비 10.0%, 영업이익은 43.3% 급증한 실적이다. 당기순이익은 88.7% 늘어났다.

실적 성장의 주요 요인은 장기렌터카 사업 수익성 확대와 중고차 사업 실적 지속 성장 및 건설경기 회복에 따른 일반렌탈 부문의 매출 증가로 풀이된다. 빠른 차량 인도 기간과 전기차 고객을 위한 차별화된 서비스가 장기렌터카 수익성 측면에서 안정적인 성과를 냈다. 일반렌탈 부문의 경우 리프트, 굴삭기 등 건설장비의 매출이 크게 증가했다.

특히 롯데렌탈은 중고차 사업의 중소기업적합업종 지정 해제에 따라 온라인(플랫폼) ·오프라인(메타버스 가상체험 공간이 포함된 중고차 복합 멀티플렉스), 경매, 수출, 기업간거래(B2B), 기업·개인간거래(B2C) 모두를 아우르는 중고차 매매 통합 플랫폼을 올해 10월 열 예정이다. 정비·사고 이력이 투명하게 관리 된 차령 3~4년 사이의 프리미엄 차량 판매를 통해 2025년까지 중고차 판매대수 25만대 달성이 목표다.


이와 함께 모빌리티 통합 플랫폼을 준비하고 있다. 모빌리티 통합 플랫폼은 '수퍼 앱' 형태로 구축하고 있다. 자율주행 기술과 카셰어링을 결합한 목적 기반 헤일링 서비스, 주차장과 연계해 전기차 긴급 충전, 방문정비·세차 등의 차량관리를 받을 수 있는 통합 서비스, 모빌리티 인공지능 시스템과 통신(MVNO)을 결합한 위치 기반의 커넥티드카 서비스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도심항공교통(UAM) 사업의 경우 미국 스카이웍스 에어로노틱스 등 다양한 회사와 업무협약을 체결해 버티포트, 충전소 및 터미널 등 제반 인프라 구축을 준비하고 있다.
또 작년 4100억원 규모의 녹색채권을 발행한 데 이어 올해 1·4분기에도 약 3000억원 규모의 녹색채권을 추가 발행했다. 더불어 5월에는 인권경영 선언, 6월에는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최초 발간 등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행보를 이어간다.


김현수 롯데렌탈 대표이사 사장은 "안정적인 사업 포트폴리오를 통해 어려운 시장 환경에도 불구하고 높은 실적 성장세를 기록했다"며 "업계 1위 운영 노하우를 활용해 미래 모빌리티 플랫폼 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cjk@fnnews.com 최종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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