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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대통령, 용산서 軍통수권 인수..'한반도 안보 엄중' 강조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5.10 00:32

수정 2022.05.10 02:00

尹대통령, 10일 0시 임기 개시
용산 대통령실 청사 국가위기관리센터서
국군통수권 이양받아
"한반도 안보 엄중, 확고한 군사태세 유지"
"군, 본연의 임무 충실 당부"
윤석열 대통령이 10일 서울 용산구 대통령 집무실 지하에 마련된 국가위기관리센터에서 합동참모본부의 보고를 받으며 공식 집무에 돌입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제공) 사진=뉴시스
윤석열 대통령이 10일 서울 용산구 대통령 집무실 지하에 마련된 국가위기관리센터에서 합동참모본부의 보고를 받으며 공식 집무에 돌입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제공)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10일 0시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 내 새로 설치된 국가위기관리센터에서 국군통수권을 이양받으면서 임기를 시작했다.

윤 대통령은 임기 개시 직후 군 지휘관들로부터 북한 군사동향을 비롯한 우리 군의 대비태세를 보고받은 뒤 "한반도 안보 상황이 엄중한 시기에 확고한 군사대비 태세를 유지해달라"고 강조했다.

이날 국군통수권 이양은 윤 대통령이 서욱 국방부장관으로부터 헌법 제74조에 의거, 국군통수권을 이양받았음을 보고받으면서 이뤄졌다.

이어 원인철 합참의장이 윤 대통령에게 북한 군사동향과 우리 군의 대비태세를 대면 보고했고, 각 군 총장과 해병대사령관의 화상 보고가 이어졌다.

국가위기관리센터에는 윤 대통령 외에도 김성한 국가안보실장 등 국가안보실 주요 관계자와 이종섭 국방부장관 후보자가 동행했다.

보고를 받은 뒤 윤 대통령은 국토를 방위하고,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헌신하고 있는 국군 장병의 노고를 치하한데 이어, 한반도 안보 상황이 엄중한 시기에 확고한 군사대비태세를 유지해줄 것을 강조했다고 국가안보실은 밝혔다.


아울러 윤 대통령은 대통령으로서 군의 지휘권을 보장할 것을 강조하면서, 군은 엄정한 지휘체계를 확립해 본연의 임무에 충실해 줄 것을 당부했다고 안보실은 전했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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