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전시·공연

'금난새의 클래식 데이트' 리수스 콰르텟과 함께한다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5.10 11:00

수정 2022.05.10 11:08

내달 8일 국립정동극장서 세번째 이야기
정동 팔레트_금난새의 클래식 데이트(6월)_포스터 /사진=국립정동극장
정동 팔레트_금난새의 클래식 데이트(6월)_포스터 /사진=국립정동극장
[파이낸셜뉴스] 국립정동극장의 '2022 정동 팔레트-금난새의 클래식 데이트'가 오는 6월 8일 세번째 이야기를 들려준다. '정동 팔레트'는 대중들이 문화예술을 쉽고 즐겁게 향유 할 수 있도록 기획한 공연으로 기존 클래식 공연의 틀에서 벗어나 마에스트로 금난새의 재치 있고 친절한 해설과 함께 연주를 즐길 수 있다.

다음달 공연에는 금난새의 해설과 함께 '리수스 콰르텟(Risus Quartet)'을 만나볼 수 있는 특별한 무대로 이뤄진다. 리수스는 라틴어로 '웃음'이라는 뜻으로 '관객들에게 웃음과 더불어 연주로 즐거움을 주고 싶다'는 의미를 가지고 2020년 창단된 팀이다. 리수스 콰르텟은 지난해 미국에서 열린 제48회 피쉬오프 챔버콩쿠르에서 한국인 최초로 시니어 스트링 부문 우승과 함께 전 부문 대상을 수상한 현악그룹으로 올여름 이탈리아 연주를 발판으로 더욱 활발한 음악 활동을 전개해 나갈 예정이다.

리수스 콰르텟 /사진=국립정동극장
리수스 콰르텟 /사진=국립정동극장
이번 공연은 오스트리아 후기낭만파 작곡가인 휴고 볼프와 프랑스 인상주의 음악의 대표 작곡가인 드뷔시의 음악을 선보인다. 예술가곡으로 명망이 높았던 볼프의 순수 기악곡 '이탈리안 세레나데 G장조'는 이탈리아를 동경하는 마음에서 작곡된 작품으로 쾌활한 분위기가 오전 시간에 적격인 세레나데다. 현의 매력을 펼치는 스트로크와 피치카토 주법이 초여름의 분위기에 맞는 활기차고 경쾌한 느낌을 자아낸다.


드뷔시의 유일한 현악 4중주곡인 '현악사중주 G단조'는 각각의 지시어가 있는 네 악장으로 구성돼 있다.
1악장은 '활기를 가지고 아주 결연하게', 2악장은 '충분히 활달하고 리드믹하게', 3악장은 '온화하고 표정을 풍부하게', 4악장은 '아주 절제하여 점점 활기를 가지고 매우 생동감 있고 열정적'으로를 표현한다. 1악장부터 4악장까지 다채로운 리듬과 풍부한 사운드가 관객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2022 정동 팔레트' 6월 공연 '금난새의 클래식 데이트' 예매는 10일부터 국립정동극장 홈페이지와 인터파크를 통해 가능하며 티켓 가격은 전석 1만원이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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