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개 과 전체 직원들과 팀장 등 40여명으로 구성
【파이낸셜뉴스 대구=김장욱 기자】 '갑질·꼰대 킹받네!'
대구시 일자리투자국이 선후배 세대간 갈등을 해소하고, 소통을 통한 청렴문화 조성을 위해 앞장서고 있다.
10일 시에 따르면 일자리투자국이 2030세대 직원들로 구성된 'MZ 청렴서포터즈'를 발족하고 첫 간담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시는 올해 공직사회 3대 악습으로 꼽히는 갑질, 꼰대, 편의제공·수수를 뿌리 뽑는 등 조직문화 개선을 통한 청렴도 향상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꼰대 자가진단, 비대면 휴가결재, 라떼 안녕 캠페인 등 따뜻하고 일하기 좋은 직장을 만들기 위한 시책을 비롯한 4대 분야 25개 추진과제를 발굴, 시행 중이다.
이에 일자리투자국은 'MZ 청렴서포터즈'를 구성하고 10일 첫 간담회를 시작으로 MZ세대 주도 조직문화 개선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MZ 청렴서포터즈'는 일자리투자국(6개 과)의 20~30대 전체 직원들과 팀장 등 40여명으로 구성돼 있다.
MZ세대가 느끼는 직장 내 불합리한 사항을 공유 및 토론하고, 이외 시의 다양한 정책에 대해서도 개선사항 도출 등 젊은 세대의 거침없는 의견을 공유할 계획이다.
김동우 시 일자리투자국장은 "'MZ 청렴서포터즈'는 급변하는 시대에 20, 30대층 젊은 공무원과 기존 선배공무원 상호 간에 보이지 않는 벽을 허물고 서로 이해하고 소통하는 기회의 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그는 "앞으로도 연속성 있는 생활 속 청렴 분위기 정착을 위해 다양한 주기적 대화채널을 마련해 불합리한 근무환경을 개선하고 건강한 공직 문화를 정착시켜 청렴한 대시민 행정서비스로 이어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일자리투자국은 'MZ 청렴서포터즈' 외 청탁금지법 및 공무원 행동강령 위반 주요사례 공유 및 부서 자체 실현가능한 청렴정책을 논의하는 '청렴 차담회'와 더불어 직원 개인별 성과, 기념일 등을 공유하며 노고를 격려하고 긍정적인 마인드를 제고시키기 위한 '하트스토밍Day' 및 전 직원이 교차로 점심식사를 함께하며 친밀도를 높이는 '심통(心通)난 밥상' 운영 등 직원 간 소통을 위한 다양한 부서별 시책을 추진한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