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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단체장 선거…정치지형 재편·현직 수성 등 관심사

뉴시스

입력 2022.05.10 13:49

수정 2022.05.10 13:49

기사내용 요약
윤석열 대통령 취임…충북 '여소야대'로 바뀌어
국힘 4명·충북지사 포함 민주당 8명, 구도 변화 관심

(출처=뉴시스/NEWS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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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뉴시스] 천영준 기자 = 충북 광역·기초단체장 선거 대진표가 완성되면서 여야 후보 간 경쟁이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6·1 지방선거는 어느 때보다 치열하게 전개될 전망이다. 그동안 지방선거가 정권의 중간평가 성격이 짙었지만 올해는 새 정부 출범 후 곧바로 열려 다르다.

후보 간 접전이 예상되는 가운데 정치지형 재편, 현직 단체장 수성 여부, 3선 연임 제한으로 단체장이 바뀌는 선거 등에 관심이 쏠린다.

10일 지역 정치권에 따르면 충북 정치지형은 이날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취임과 함께 '여소야대'로 바뀌었다.


여당인 국민의힘 소속은 도내 기초단체장 11명 중 4명에 불과하다. 나머지 7명뿐 아니라 광역단체장인 충북지사는 민주당이 차지하고 있다.

국민의힘은 선거를 통해 '여대야소' 재편에 나선다. 지난 3월 대선에서 승리한 데다 새 정부가 들어선 후 불과 22일 만에 선거가 치러져 유리할 것으로 보고 있다.

민주당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의 바람이 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천 계양구을 보궐선거 출마를 선언한 이 고문은 "인천부터 승리하고 전국 과반 승리를 이끌겠다"고 언급했다.

당내 경쟁을 뚫은 현역 단체장 5명의 수성 여부도 관심사다. 국민의힘 조길형 충주시장과 민주당 송기섭 진천군수는 3선 고지를 밝기 위해 힘을 쏟고 있다.

민주당 이상천 제천시장과 조병옥 음성군수, 이차영 괴산군수는 재선에 도전한다.

반면 현직 중 4명은 이번 선거에 나서지 못한다. 민주당 한범덕 청주시장과 김재종 옥천군수, 국민의힘 류한우 단양군수는 예선전에서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국민의힘 박세복 영동군수는 불출마를 선언했다.

3선 연임 제한으로 현직이 출마하지 못하는 충북지사·증평군수·보은군수 선거는 누가 후임이 될지 주목된다.

충북지사는 '닮은 꼴' 선후배인 국민의힘 김영환 후보와 민주당 노영민 후보 간 대결로 관심을 끈다.

청주가 고향인 이들은 청주고와 연세대 동문인데다 민주화 운동을 하다 1977년 긴급조치 위반으로 구속된 공통점이 있다.

증평군수는 국민의힘 송기윤 후보와 민주당 이재영 후보, 보은군수는 국민의힘 최재형 후보와 민주당 김응선 후보가 맞대결을 펼친다.

리턴매치가 성사된 충주시장과 괴산군수 선거 결과도 관전 포인트다. 충주시장 선거는 국민의힘 조길형 현 시장과 민주당 우건도 전 시장이 맞붙는다.

괴산군수 선거는 국민의힘 송인헌 후보가 민주당 이차영 현 군수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이들은 4년 전 격돌했다. 여기에 국민의힘 공천에서 컷오프된 정성엽 후보가 무소속으로 출마한다.

공천이 확정된 국민의힘·민주당 후보와 무소속 후보는 오는 12~13일 후보자 등록과 함께 본격적인 선거운동을 들어간다.

한편 충북 여야 정당은 6·1 지방선거에 출마할 후보자 공천을 마무리했다.

국민의힘 충북도당은 기초단체장 11명, 광역의원 31명, 기초의원 91명, 광역 비례 3명, 기초 비례 14명 등 150명을 공직후보자로 공천했다. 충북지사 후보를 포함하면 총 151명이다.


민주당 충북도당은 기초단체장 11명, 광역의원 31명, 기초의원 87명, 광역 비례 3명, 기초 비례 13명 등 145명에 대한 공천을 완료했다. 중앙당이 선출한 충북지사 후보를 포함해 모두 146명이다.


정의당 충북도당도 지방의회 비례대표 후보 2명과 기초의원 지역구 선거구 후보 2명에 대한 공천을 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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