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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기초단체장 출마자들 '표심잡기' 공약 발표

뉴시스

입력 2022.05.10 14:31

수정 2022.05.10 14:31

[울산=뉴시스] 박수지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이동권 울산 북구청장 예비후보가 10일 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2022.05.10. parksj@newsis.com
[울산=뉴시스] 박수지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이동권 울산 북구청장 예비후보가 10일 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2022.05.10. parksj@newsis.com

[울산=뉴시스] 박수지 기자 =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울산지역 기초단체장에 출마하는 후보들이 10일 잇따라 공약을 발표했다.

더불어민주당 이동권 북구청장 예비후보는 이날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일자리 공약과 노동 정책을 발표했다.

이 예비후보는 "지난해 현대자동자는 친환경차 산업전환에 대응하기 위해 노사합의로 미래발전기금 60조1000억원을 조성했다"며 "이 기금이 타도시로 유출되지 않고, 북구에 투자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또한 "일자리 창출을 위해서 구인·구직 채용박람회 개최 등을 확대하고, 자동차 부품사 고용위기 극복 지원 사업도 확대하겠다"며 "맞춤형 일자리를 위해 일자리 종합지원센터에 취업연계프로그램을 만들고, 공공근로 사업 등을 추진하겠다"고 공약했다.

"진장명촌지구는 쇼핑관광 등 상권 활성화 지구로 조성하겠다"며 "호계시장, 화봉시장 등을 활성화하기 위해 마스터플랜을 수립하겠다"고 했다.


노동정책에 대해서는 "노동자 권리보호를 위해 조례를 제정하고, 노동정책 기본계획을 수립해 노동존중도시를 실현시키겠다"며 "중소기업 노동자 지원을 위해서는 기금 조성, 작업복세탁소 설치, 노동자 쉼터 조성 등을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특수고용노동자와 필수노동자를 위해서는 소액대출 지원, 유급병가제 등을 추진하겠다"며 "경비·청소노동자, 택배노동자를 보호하기 위해서는 관련 조례를 제정하는 등 정책을 펼치겠다"고 했다.

"소상공인을 위해서는 경영안정자금 지원을 확대하고, 컨설팅지원 사업을 추진하겠다"며 "청년 제조업 창업 공간을 확대하고, 노동자 동아리 지원 등을 실시하겠다"고 했다.

[울산=뉴시스] 박수지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미영 울산 남구청장 예비후보가 4일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공약 발표를 하고 있다. parksj@newsis.com
[울산=뉴시스] 박수지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미영 울산 남구청장 예비후보가 4일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공약 발표를 하고 있다. parksj@newsis.com


같은날 더불어민주당 이미영 남구청장 예비후보는 "남구를 국제 섬유문화산업복합단지로 육성시키겠다"고 공약을 제시했다.

그는 "남구 석유화학단지의 경우 원료만 생산 판매할 뿐, 조선과 자동차처럼 완제품 생산까지 이어지지 못하는 실정이다"며 "남구 석유화학단지에서 생산된 폴리에틸렌, 나프타 등 섬유원료를 다른 도시로 공급해주고, 완제품을 생산할 수 있는 섬유문화단지를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농수산물시장 자리에 신설되는 문화산업복합단지에 화학섬유 관련 전시와 K-패션쇼를 열겠다"며 "울산대공원과 두왕로 일대는 사회적 기업형태로 옻칠 연구소와 섬유단지를 협동조합방식으로 유치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남구 여천, 선암 장생포 지역에 위치한 기업과 연계해 일자리를 창출하겠다"며 "울산대학교 등이 위치한 남구 서부지역은 화학섬유 교육연구단지로 육성하고, 국제 섬유 예술과학대학을 설립하겠다"고 했다.

"필요한 예산은 교육부의 고등직업교육지구 사업비로 지원받고, 부족한 예산은 구청 예비비로 충당하겠다"며 "남구 석유화학단지와 연계한 국제 섬유 예술대학교가 설립되고, 전문교육 기관체제가 구축되면 울산 남구는 세계 섬유 수출 5대 강국의 위상에 걸맞는 K-패션 산업을 선도할 수 있을 것이다"고 강조했다.

[울산=뉴시스] 박수지 기자 = 무소속 정창화 울산 중구청장 예비후보가 10일 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2022.05.10. parksj@newsis.com
[울산=뉴시스] 박수지 기자 = 무소속 정창화 울산 중구청장 예비후보가 10일 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2022.05.10. parksj@newsis.com


무소속 정창화 중구청장 예비후보는 이날 "주민 생활 편의를 위해 학성 새벽시장의 교통환경 개선을 추진하겠다"며 "새벽시장의 기존 공영주차장을 확대하고, 공용 화장실을 설치하겠다"고 공약했다.


또한 "중구 장현동 도시융합특구를 조기 구축하겠다"며 "직원복리후생을 위해 구청장실을 이전하고, 그 자리에 직원 휴게실을 확보해 업무 효율성을 증대시키겠다"고 말했다.

그는 "태화강에 무대를 확충해 주민의 질적 문화생활을 향상시키겠다"며 "푸드트럭 활성화를 통해 젊은층의 사업기회를 확대하고, 불고기단지를 활성화시키겠다"고 했다.


이어 "공정과 상식에 입각한 인사를 추진하고, 기득권 세력을 추방하겠다"며 "출장 민원을 통해 주민과 소통을 강화하고, 주민과의 공감대를 형성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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