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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대통령이 벤츠 대신 고른 '국산 방탄차'는 에쿠스...기관총·수류탄 막는다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5.11 05:00

수정 2022.05.11 09:52

윤석열 대통령 국산 방탄차 타고 취임식 참석
제네시스 EQ900, 벤츠 마이바흐 S600도 활용할 듯
[파이낸셜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1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20대 대통령 취임식이 끝난 뒤 국산 방탄차인 '에쿠스 스트레티드 에디션' 차량에서 시민들에게 손을 흔들고 있다. /사진=국회사진기자단
윤석열 대통령이 1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20대 대통령 취임식이 끝난 뒤 국산 방탄차인 '에쿠스 스트레티드 에디션' 차량에서 시민들에게 손을 흔들고 있다. /사진=국회사진기자단

윤석열 대통령이 취임 첫날 의전차량으로 국산 방탄차인 에쿠스 방탄 리무진 차량을 탑승해 눈길을 끈다.

오늘 11일 정치권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취임일 이었던 어제 10일 서울 동작구 국립현충원 참배를 끝내고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에서 열린 취임식장으로 이동할 때 현대차의 '에쿠스 스트레치드 에디션'을 탔다.

'에쿠스 스트레치드 에디션'은 문재인 전 대통령과 박근혜 전 대통령도 사용했던 방탄차다.

'에쿠스 스트레치드 에디션' 차량은 고성능 폭약이나 에이케이(AK)47소총의 공격을 막을 수 있는 방탄 장치가 마련돼 있다. 또 독가스나 화생방 공격에 대비한 산소 공급이나 소화장치를 갖추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에쿠스 스트레치드 에디션'은 박근혜 전 대통령이 2013년 취임식 때 처음 타고 등장했다. 역대 대통령 중 취임식에 국산 방탄차를 타고 등장한 건 처음이어서 화제가 됐다. 문재인 전 대통령도 2017년 5월 취임식 때 에쿠스 스트레치드 에디션을 타고 카퍼레이드를 했다.

윤 대통령은 서울 서초구 아크로비스타 자택에서 국립현충원으로 이동할 때 마이바흐 S600가드를 탔다. 메르세데스 벤츠의 플래그십 방호차량으로 알려져있는 마이바흐 가드는 차량 바로 밑에서 15㎏ 티엔티(TNT)가 터지거나 총격을 받아도 운행이 가능하다.

또 바퀴 4개가 모두 터져도 시속 80~100㎞로 달릴 수 있을 정도로 안전한 차량이다.


한편, 현재 대한민국 대통령 경호차량으로는 제네시스 EQ900, 벤츠 마이바흐 S600 풀만 등이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탑승한 차량이 10일 오전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으로 들어서고 있다. /사진=뉴스1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탑승한 차량이 10일 오전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으로 들어서고 있다. /사진=뉴스1


ck7024@fnnews.com 홍창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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