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치일반

김건희 여사 흰색옷이 명품 디올(Dior)? 소상공인에게 구매했다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5.11 05:03

수정 2022.05.11 16:47

윤석열 대통령 취임식 때 블랙&화이트 의상 선보여
김 여사 착용옷 명품이라는 일각의 추측 정면 반박
김여사 측 "사비로 옷 사입을 것" 강조
[파이낸셜뉴스]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어제 10일 국회에서 열린 윤 대통령 취임식 후 박근혜 전 대통령을 배웅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어제 10일 국회에서 열린 윤 대통령 취임식 후 박근혜 전 대통령을 배웅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윤석열 대통령 배우자 김건희 여사가 윤 대통령 취임 당일 국립현충원 참배와 취임식 참석 때 입은 의상을 모두 소상공인 자영업자에게 구매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여사가 국립현충원 참배 당시 착용한 재킷이 명품 브랜드 디올(Dior)의 640만원 짜리 제품과 동일하다는 추측과는 다른 것이다.

오늘 11일 정치권에 따르면 대통령 배우자로 첫 공식석상에 모습을 드러낸 김 여사는 어제 10일 오전 9시 52분쯤 검은색 스커트 정장 차림으로 서울 서초동 자택을 나섰다. 3cm 가량 낮은 굽의 검정 힐을 신은 김 여사는 서울 동작구 국립현충원을 참배할 때 어두운 색깔로 경건한 이미지를 연출했다.

김 여사는 오전 11시부터 진행된 취임식 행사에서는 순백의 투피스 차림으로 갈아 입었다.
하얀색의 3cm 굽 낮은 구두까지 착용하며 '올화이트 패션'을 선보였다.

특히 허리에 큰 리본으로 동여맨 랩스타일 재킷 벨트는 한복 저고리를 연상케 한다는 평가를 받았다. 무채색 패션으로 윤 대통령의 옥색 타이를 한층 돋보이게 하며 내조에 전념하고 싶다는 뜻을 드러냈다는 평가도 나왔다.

김 여사 측은 이날 드레스코드에 대해 "흰색은 어떤 색과도 조화가 되면서 드러내지 않는 절제의 의미를 갖고 있다"며 "처음으로 대통령과 함께 국민께 겸손히 인사드리는 자리여서 선택한 의상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충원과 취임식 때 입은 의상 모두 소상공인 자영업자에게 저렴한 가격에 구매한 것이다"고 강조했다.

또 김 여사는 앞으로 공식 석상에서 입는 옷은 다 자비로 마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재인 전 대통령 배우자 김정숙 여사의 옷값 논란을 의식한 것으로 풀이된다.

윤석열 대통령 영부인 김건희 여사가 10일 국립현충원 참배를 시작으로 공식 석상에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냈다. 당선 이후 첫 공식 행보에서 김 여사는 상황에 적절히 맞는 '흑백 대비' 차림새를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사진=대통령실사진기자단
윤석열 대통령 영부인 김건희 여사가 10일 국립현충원 참배를 시작으로 공식 석상에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냈다. 당선 이후 첫 공식 행보에서 김 여사는 상황에 적절히 맞는 '흑백 대비' 차림새를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사진=대통령실사진기자단


ck7024@fnnews.com 홍창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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