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11일 북구 화명생태공원 일원에서 구포지역과 낙동강 일대를 연결하는 금빛노을브릿지 준공식을 개최했다.
금빛노을브릿지는 구포시장과 화명생태공원을 연결하는 보행교로 추가적인 행정절차 등을 마무리한 다음 이달 말 개통될 예정이다. 시민 누구나 낙동강 주변을 한눈에 감상할 수 있어 지역의 명소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금빛노을브릿지 준공에 이어 도시철도 3호선 구포역과 화명생태공원을 연결하는 보행교 ‘감동나루길 리버워크’도 오는 2024년 준공될 예정이다. 두 보행교가 완공되면 화명생태공원, 덕천동 젊음의 거리, 구포시장 등 단절된 지역을 자연·역사·문화가 공존하는 하나의 축으로 연결하는 ‘낙동강 구포나루 10리길’이 완성될 전망이다.
한편 시는 산, 바다, 강이 도시와 어우러진 천혜의 자연환경을 보유한 부산의 핵심자원인 강을 기반으로 강과 도심을 연결해 단절된 지역의 접근성을 강화하고 시민 누구나 15분 생활권을 누릴 수 있도록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김광회 시 도시균형발전실장은 “부산시는 북구 외에도 사상구와 삼락생태공원을 연결하는 보행교인 사상리버프런트를 조성할 계획이며 이기대를 더욱 편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용호부두 재개발사업을 통한 드래곤브릿지 조성사업도 구상하고 있다”면서 “아울러 수영구와 해운대 센텀시티를 연결하는 수영강 휴먼브릿지는 올 연말 착공해 2025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defrost@fnnews.com 노동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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