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에어부산은 지난해 국내선 반려동물 탑승 실적을 분석한 결과 제주 노선에서 가장 많은 반려동물이 탑승해 반려동물 동반 여행이 대중화되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에어부산에 따르면 지난해 에어부산의 총 반려동물 수송실적은 1만 1519마리였다. 노선별로는 부산~제주(4285마리), 김포~제주(3740마리), 부산~김포(2193마리) 노선 순으로 수송이 많았다.
제주 노선이 전체 수송실적 중 70%의 비중을 차지해 반려동물 동반 여행이 점차 대중화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에어부산의 부산~제주 노선 전체 운항 편수가 3622편인 것을 감안하면 제주행 항공기 1편 당 최소 1마리 이상의 반려동물이 탑승한 셈이다.
최근 반려동물 동행 문화가 확산되고 있고, 특히 제주도 내에 반려동물 동반이 가능한 음식점과 숙소가 늘어나고 있는 점도 수송실적 증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에어부산 관계자는 전했다.
에어부산은 이러한 반려동물 동반 여행 분위기에 힘입어 지난 4월에 실시한 반려동물 트래블 키트 증정 이벤트를 지난 8일부터 이달 말까지 연장해 진행한다. 펫 푸드 브랜드 ‘웰츠’와 함께 하는 이번 이벤트는 반려동물 동반 승객을 대상으로 사료 및 간식, 강아지 노즈워크 장남감, 웰츠 제품 할인쿠폰 등으로 구성된 반려동물 트래블 키트를 선착순으로 제공한다.
또 반려동물과의 추억을 공유하는 인스타그램 사진 이벤트도 진행한다. 이벤트 참여는 에어부산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을 팔로우 한 후, 반려동물과 함께 찍은 사진을 특정 해시태그와 함께 업로드하면 된다. 참여자 중 추첨을 통해 반려동물 국내선 무료 탑승권과 트래블 키트를 증정한다. 자세한 내용은 에어부산 홈페이지 및 모바일 웹·앱 또는 에어부산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