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김학진 기자 = 최대철이 아내와의 연애 당시 양다리를 걸쳤다고 고백했다.
지난 10일 방송된 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에는 배우 최대철이 출연했다.
이날 이상민은 최대철에게 "군대 가기 한 달 전에 아내를 꼬셔놓고 군대 가서 군화를 거꾸로 신었다"라고 물었고, 탁재훈은 "군화를 꺾어 신었다는 건 다른 사람을 만났다는거냐"라고 덧붙였다.
이에 최대철은 "군대 가기 전에 2살 연상을 만나고 있었다. 입대 전 친구들이 송별회를 해준다고 해서 시내에 나갔다가 길에서 지금의 아내를 만났다"며 "눈이 확 트이는 느낌이었다. '저 여자는 뭔데 저렇게 환하지?' 싶었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이어 "안 되겠다 싶어서 바로 가서 연락처를 물어봐서 받았다. 나쁜놈이지만 사실이다. 아직도 또렷하게 그 번호가 기억난다"며 강렬했던 첫 만남을 회상했다.
또 "당시 제가 입대할 때 온다고 하더라. 하지만 오지 말라고 했다. 연상 누나가 오니까. 그래서 다행히 안 왔다" 삼자대면을 할 뻔 했다고 설명했다.
결국 양다리를 걸렸다는 최대철은 "군대에서 100일 휴가를 나와서 연상 누나를 먼저 만났는데 그때 양다리를 걸렸다. 시내가 좁았다. 지나가다가 마주쳤다"고 털어놨다.
최대철은 "그 다음부터 연락이 안 되더라. 드라마 같은 상황이었다. 자연스럽게 연상 누나와도 헤어졌다"며 "그런데 군대 생활을 하다가 제대하는 날 친구들과 놀러 나갔는데 지금의 아내를 만났다. 본인이 알고 나온 거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나중에 알고보니 처제가 하는 얘기가 '형부 그거 아세요? 제대날 언니가 달력에 동그라미 쳐 놓고 있었어요'라고 하더라"고 밝혀 환호를 이끌었다.
한편, 올해 나이 45세인 최대철은 2006년 1살 연하의 비연예인 여성과 결혼해 슬하 1남 1녀를 두고 있다.
※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