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1) 이유진 기자 = 청년예술인 창업공간이자 주민 문화공간으로 재탄생한 부산 해운대구 옛 해운대역사 ‘해운대 아틀리에 칙칙폭폭’에서 첫 전시회가 열린다.
부산 해운대구는 ‘해리단 뮤지엄 잇다展’ 전시회를 6월4일까지 연다고 11일 밝혔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해운대의 대표적인 청년문화 거리인 해리단길, 아틀리에 칙칙폭폭, 청년 작가를 잇는다는 의미에서 전시회 이름을 ‘잇다展’으로 정했다.
이번 전시회는 구가 주최하고 청년 예술인 네트워크, 케미캐스트, 플래그플로 랩이 주관한다.
전시에는 이지훈, 박영환, 안도경, 윤예원, 정영훈, 최서영, 김규미, 안석희 등 8명의 청년작가가 참여해 회화, 일러스트, 콜라주, 디지털아트, 팝아트 등 다양한 작품을 선보인다. 관람객은 전시작품을 살 수도 있다.
구는 90여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옛 해운대역사를 청년 예술가들과 크리에이터들의 꿈을 잇는 공간으로 리모델링했다.
공간의 역사성을 고려해 중앙 팔각정 부분을 개방한 다목적전시홀을 비롯해 청년예술가 허브 공간, 복합세미나실 등을 조성했다. 옛 해운대역사는 현재까지 남아 있는 국내 유일의 팔각정 모양의 역사 건물로 알려져있다.
이지훈 작가는 “이번 전시는 청년작가들이 기획 단계에서부터 모든 과정에 참여했다”며 “자신의 작품세계를 시민에게 알리고 작품 판매 기회까지 얻어 청년작가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구 관계자는 “아틀리에 칙칙폭폭이 청년예술인에게는 미래를 꿈꾸는 공간, 지역주민에게는 문화향유 공간으로 사랑받을 수 있도록 다양한 전시와 문화행사를 지속적으로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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