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뉴스1) 조민주 기자 = 6·1 지방선거 울산 기초단체장 선거에 출마하는 더불어민주당 후보들이 잇따라 공약을 발표했다.
먼저 민주당 박태완 중구청장 예비후보는 11일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중구를 머무르고 싶은 행복도시, 사회적 약자 배려 도시로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무지공원 어린이 테마공간 조성사업을 통해 어린이들에게 계절에 관계 없이 자연속에서 놀고 학습하고 체험하는 공간을 제공하겠다"며 "키즈레포츠 체험존에서는 다양한 신체활동을 하는 어린이 전용 놀이공원을 조성하겠다"고 공약했다.
또 "성안동 달빛을 품은 야경누리길, 혁신도시 빛 정원 거리, 평산로 야간 거리 경관 개선 사업 등을 통해 야경이 아름다운 중구를 조성하겠다"고 했다.
이어 "청소년 전용 문화체육시설을 확충해 청소년들의 건강한 성장을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아울러 "경력단절 여성의 취업과 사회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자격증 취득교육을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민주당 이선호 울주군수 예비후보도 같은날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공약발표 기자회견을 열고 "남울주 주민들의 건강권 확보를 위해 200병상 규모의 군립병원을 설립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23만 울주군민 중 응급상황에 처했을 때 응급의료시설에 10분 내 접근 가능한 울주군 인구 비율이 17.6%라고 한다"며 "10분 안에 응급실에 도착해 치료를 받을 수 있는 인구가 4만명이 채 안되는 것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울주군립병원을 온산·온양·서생이 있는 남부권에 건립해 2026년까지 응급의료시설 10분 내 접근 가능 인구를 40%대까지 끌어올리겠다"며 "서울주 보람병원과 중울주 산재병원, 남울주 군립병원을 의료거점으로 삼아 의료 사각지대를 없애나가겠다"고 공약했다.
이 예비후보는 또 "울주군의 인구 1000명당 의사 수는 1.4명밖에 되지 않는다"며 "산재병원과 군립병원을 유치해 인구 1000명당 의사 수를 2명에 근접시키도록 하겠다"고 했다.
아울러 "울주군의 의료환경이 확 개선될 수 있도록 군립병원 건립 시점을 공공산재병원 건립 시점과 맞춰 신속히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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