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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尹정부 때리며 지선승리 다짐…8개 시도 승리 목표(종합)

뉴스1

입력 2022.05.11 11:59

수정 2022.05.11 11:59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총괄선거대책위원장(왼쪽 세 번째)과 박지현, 윤호중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이 11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전국동시지방선거·재보궐선거 더불어민주당 통합선거대책위원회 출범식 및 공천장 수여식에서 손뼉 치고 있다. (공동취재) 2022.5.11/뉴스1 © News1 유승관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총괄선거대책위원장(왼쪽 세 번째)과 박지현, 윤호중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이 11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전국동시지방선거·재보궐선거 더불어민주당 통합선거대책위원회 출범식 및 공천장 수여식에서 손뼉 치고 있다. (공동취재) 2022.5.11/뉴스1 © News1 유승관 기자

(서울=뉴스1) 박주평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11일 6·1 지방선거·국회의원 재보궐선거 중앙선거대책위원회를 출범시키며 필승의 각오를 다졌다. 민주당은 윤석열 정부를 견제하기 위해 일꾼을 선택해달라고 호소하면서, 17개 광역자치단체 중 8곳 승리를 목표로 제시했다.

이재명 총괄선거대책위원장 겸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선대위 출범식에서 "국가 경영은 심판자만 가지고는 제대로 하기 어렵다. 지난 대선에서는 심판자를 선택했으니 균형을 맞추고 국정을 안정시키기 위해서라도 이번에는 유능한 일꾼들이 필요한 시기"라고 밝혔다.

이 위원장은 "윤석열 정부가 국민 뜻을 존중하고 우리 국민의 의지를 실천함으로써 국가를 발전시키고 국민에게 더 나은 삶을 만들어내는, 진정한 성공한 정부가 되기를 소망한다"면서도 "권력은 집중되면 부패한다는 명확한 진실이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권력은 그래서 나뉘어야 하고, 상호 균형을 이뤄야 하고, 그 균형 속에서 견제하면서 누가 국민에게 좀 더 충성하는가를 겨루는 것"이라면서 "국민 여러분, 일하고 싶습니다. 일할 기회를 주시고, 이번에 일꾼들이 일할 수 있게 선택해달라"고 호소했다.

상임선대위원장을 맡은 윤호중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은 "정부 출범도 전에 윤석열 정권의 불통·불신·불안은 국민 불만을 불러일으켰다"면서 "윤 대통령이 보여준 모습은 무능과 오만뿐이었다"고 날을 세웠다.

이어 "국민의 인내가 바닥났고, 정권에 대한 기대와 희망은 실망과 분노로 바뀌고 있다"면서 "민주당은 무능하고 오만한 윤석열 정권으로부터 국민 삶을 지켜야 할 책무, 검찰 독재로부터 민주주의와 헌법 가치를 구해내야 할 의무를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윤 위원장은 "이번 지선이 가지는 의미는 분명하다. 강력한 자치분권의 토대 위에서 불안과 불통의 윤석열 정부를 바로잡는 일"이라며 "당의 역량을 총집결해서 책임 있게 견제하고 원칙 있는 대안을 제시해나감으로써 국민에게 반드시 선택받겠다"고 다짐했다.

김민석 공동총괄선대본부장은 광역자치단체장 8곳의 승리를 민주당의 목표로 제시했다. 김 위원장은 "오늘 여론조사를 보면 17개 광역단체 중 광주, 전남·북, 제주, 세종 5개에서 승리한다. 6~7곳을 승리하면 선전이고, 8곳을 이기면 승리"라면서 "과반수 9곳을 넘기면 그때부터 언론은 민주당이 완승했다고 평가하리라 본다"고 말했다.

이어 "6~7곳을 승리하는 선전을 넘어 8곳에서 이겨 승리하는 게 일차 목표고, 서울 등 요충지에서 최대 선전해서 기초단체장과 지방의원을 최대 확보하는 게 2차 목표다. 우리가 2차 목표를 빨리 달성하면 예상치 못한 태풍이 불 것"이라며 "경기·인천부터 시작해서 바람을 일으키고 충청 과반 승리로 기세를 만들고, 서울과 다른 지역에서 최대 선전하는 기반을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그 중심에 이재명 위원장이 계시다. 우리 이재명 후보가 지난 며칠 동안 계양구를 다니면서 본 것, 아직도 TV를 켜지 못하고 아직도 이재명을 보면 눈물짓고 폭풍 오열하는 지지자의 아픔을 어루만지고 반드시 승리하겠다"면서 "국정 안정과 민생 안정을 위한 건강한 여야 관계와 균형 확립, 유능한 지방정부와 지방의회를 구성하기 위한 지방 민생일꾼 당선"을 과제로 제시했다.

한편 지방선거 공천에 대한 반성을 주문하는 목소리도 나왔다. 박지현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은 "우리의 승리는 처절한 반성으로 시작해야 한다.
부족했던 것은 부족한 대로 용서를 구하고, 새롭게 거듭나겠다는 약속을 해야 한다"며 "조금이라도 논란이 있는 분들은 선거운동 전에 국민께 정중히 사과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는 "청년 공천 30% 목표를 세웠지만 달성하지 못했다.
심판받은 책임자를 공천하지 말자고 했는데 그 약속도 온전히 지키지 못했다"며 "솔직한 마음으로 국민께 무엇으로 표를 달라고 해야 할지 미안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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