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건·사고

청와대 개방 이틀째…경찰, 불전함 파손한 50대 여성 검거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5.11 20:27

수정 2022.05.11 20:31

서울 종로구 청와대 관저 뒤편 언덕에 보물 경주 방형대좌 석조여래좌상(미남불). /사진=뉴시스
서울 종로구 청와대 관저 뒤편 언덕에 보물 경주 방형대좌 석조여래좌상(미남불).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청와대가 시민들에게 전면 개방된 지 이틀째인 11일 청와대 대통령 관저 뒤편 불상 근처에 놓여있던 불전함을 파손한 50대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종로경찰서는 이날 오후 1시30분께 청와대 관저 뒤편에 있는 불상인 석조여래좌상 앞에 놓인 불전함 등을 파손한 50대 여성 A씨를 재물손괴죄 혐의로 현행범 체포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불상 앞에 놓여 있던 불전함 1개, 사기그릇 1개 등을 집어 던져 깨뜨린 혐의를 받는다.

A씨가 손으로 밀어 넘어뜨린 불전함은 훼손되지 않았으며, 불전함 옆에 놓여있던 사기그릇은 귀퉁이가 떨어져 나가는 등 훼손된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관람객들이 불상을 향해 절하는 모습을 보고 범행을 벌인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불상 인근에서 근무를 서고 있던 경찰관에 의해 현장에서 검거됐다.

A씨는 범행 사실을 모두 인정했다.


경찰은 불상이 훼손되지 않은 만큼 A씨에게 재물손괴 혐의를 적용해 불구속 수사할 방침이다.

clean@fnnews.com 이정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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