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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n마켓워치]이지스·KKR, 6400억에 신금투 본사 사옥 품었다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5.12 08:39

수정 2022.05.12 08:39

[fn마켓워치]이지스·KKR, 6400억에 신금투 본사 사옥 품었다

[파이낸셜뉴스] 이지스자산운용과 글로벌 사모펀드(PEF) 운용사 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KKR)가 신한금융투자 여의도 본사 사옥을 약 6400억원에 품었다. 장부가격이 약 1747억원인 것을 고려하면 매각차익이 약 46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12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신한금융투자는 본사 사옥 우선협상대상자에 이지스자산운용-KKR을 선정했다.

앞서 이지스자산운용, 미래에셋맵스리츠, 마스턴투자운용, 코람코자산신탁 등이 참여해 숏리스트(인수적격후보)에 이지스자산운용, 미래에셋맵스리츠가 선정된 바 있다.

이지스자산운용, KKR이 부동산 투자 합작법인 설립을 준비중인 만큼 양사간 협력은 더 강화 될 것으로 보인다.


신한금융투자 여의도 본사는 서울 영등포구 여의대로 70(여의도동 23-2) 소재다.

1995년 5월 준공, 지하 7층~지상 30층 규모다. 토지면적 4763.6㎡, 연면적은 6만9973.57㎡다. 용적율 923%, 건폐율 41%다.

쌍용건설이 시공을 맡아 쌍용투자증권이 보유해왔다. 쌍용투자증권은 1998년 H&Q코리아에 매각된 뒤 굿모닝증권으로 바뀌었다. 2002년에는 신한금융그룹이 굿모닝증권을 인수해 사명을 굿모닝신한증권으로 변경했다. 2009년에는 신한금융투자로 바뀌었다. 본사 사옥의 이름만 바뀐 셈이다.

여의도권역(YBD)의 오피스가 공실 우려를 해소하는 것도 매각에 호의적인 요인였다.
여의도 파크원 타워1은 현재 공실이 거의 없고, 타워 2는 23% 수준이다. 렌트프리(무상임대차 계약) 조건도 5년 계약에 24개월였던 것이 지난해 하반기 6개월에서 최근 3개월 까지 줄어들었다.
여의도 국제금융센터(IFC)의 사례를 고려, IB업계에서는 파크원의 공실 해소 기간이 5년 가량 걸릴 것으로 예상했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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