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처기업 협업으로 엑소좀 생산 기술 지원
【파이낸셜뉴스 대구=김장욱 기자】 케이메디허브(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가 바이오 소부장(소재·부품·장비) 기업 생태계 조성에 앞장선다.
케이메디허브는 전임상 평가 지원을 통해 바이오 생산 기술을 고도화하기 위해 ㈜스페바이오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스페바이오는 중소벤처기업부 소부장 100대 스타트업 기업으로, 차세대 치료제로 각광받는 엑소좀(Exosome) 생산에 필요한 장비 및 소재 기술을 보유한 회사다.
이번 협약으로 케이메디허브는 스페바이오와 엑소좀 생산 효율을 높일 수 있도록 세포응집체 생산 자동화 기술을 더욱 고도화하고, 차세대 바이오 의약품 생산기술 개발을 지원할 계획이다.
앞서 케이메디허브는 지난 4월 29일 스페바이오에 '근육재생을 위한 3차원 근육 제작 기술'에 대해 기술이전을 해 3차원 세포/조직 배양체 기술개발을 협력하고 있다.
양진영 케이메디허브 이사장은 "앞으로 차세대 세포치료제 및 엑소좀 치료제 같은 바이오의약품 생산기술 개발을 공동 협력할 것"이라며 "케이메디허브가 안전성 및 유효성 검증에 필요한 전임상평가를 제공, 세포응집체 및 엑소좀 생산기술 개발에서 필요한 현장실증역할을 하고, 치료제 개발까지 이어지는 계기가 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또 그는 "이같은 사례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지원, 바이오산업 생태계 조성에 더욱 힘쓸 것"이라고 강조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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