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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오피스텔도 양극화 DSR 2단계 미적용 ‘더 그로우 서초’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5.12 10:00

수정 2022.05.12 10:00

지난해 아파트의 대체제로 큰 인기를 얻었던 서울 오피스텔 시장이 휘청이는 모습이다. 올해 1월부터 오피스텔도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40% 규제가 적용되면서, 아파트와 동일하게 대출 문턱이 크게 높아진 탓이다.

반면, 수요가 탄탄한 강남권에서는 DSR 규제를 피한 하이엔드 오피스텔에 오히려 투자자들이 쏠리며 양극화 현상이 심화되는 모습이다.

작년까지 오피스텔은 비주택으로 분류돼 주택담보대출 규제를 적용받지 않아 매매가격의 70%까지 대출을 받을 수 있었다. 하지만 올해부터 강화된 총부채원리금상비율(DSR) 규제를 적용 받아 6월까지는 총 대출액 2억원, 7월부터는 1억원을 넘으면 대출 원리금이 연소득의 40%로 제한된다.
따라서 대출을 활용한 오피스텔 투자가 어렵게 된 것이다.

하지만 오피스텔은 여전히 아파트에 비해 규제가 덜하다. 특히 평균 아파트 매매가격이 15억원을 넘어선 강남권에서는 주택담보대출(LTV) 70%까지 적용되는 오피스텔은 여전히 매력적인 투자 상품으로 꼽힌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투자자들은 강남권에서 LTV 70% 적용을 받으면서, DSR 40% 규제는 피한 하이엔드 오피스텔 투자에 적극 나서고 있다. 중도금과 잔금 대출이 가능해, 비교적 적은 금액으로 강남권 핵심 입지에서 오피스텔을 구입할 수 있는 좋은 기회로 판단되고 있기 때문이다.

서초구 A 공인중개 업소 관계자는 “지난해 12월 모집공고를 받은 오피스텔은 DSR 40% 규제를 피해 올해 신규 분양하는 단지에 비해 대출을 받을 수 있는 한도가 크다”라며 “여기에 오피스텔은 취득세가 4%로 고정돼 있고, 아파트와 달리 주택임대사업자 등록으로 세제 혜택도 볼 수 있어 다주택자들이 빠르게 선점하고 있다”라고 현장 분위기를 전했다.

가장 대표적으로 서초구 서초동에 조성되는 하이엔드 오피스텔 ‘더 그로우 서초’를 꼽을 수 있다.

[더 그로우 서초 이미지]
[더 그로우 서초 이미지]

서울시 서초구 서초동 일원에 조성되는 ‘더 그로우 서초’는 지하 7층~지상 19층 규모에 전용면적 49~100㎡의 주거용 오피스텔 221실로 구성된다. 하이엔드 오피스텔에서는 보기 드문 200실 이상의 대단지로 조성돼 관리비 부담도 상대적으로 적으며, 전체 호실의 절반 이상이 정남향으로 배치돼 우면산 조망이 가능하다.

‘더 그로우 서초’는 공급이 잠긴 강남권에서 아파트를 대체할 수 있다는 점에서 수요자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오피스텔 내부는 선호도 높은 2룸 중심으로 구성됐으며, 가족 구성원과 라이프 스타일에 따라 다양한 활용이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하이엔드 리빙 브랜드도 적용된다. 주방에는 독일 프리미엄 브랜드인 포겐폴(Poggenpohl)이 적용되며, 이탈리아 명품 브랜드 바랄디(Baraldi) 인덕션, 이탈리아 하이엔드 수전 제시(Gessi) 등을 집안 곳곳 배치해 고급스러움을 더했다.

최상층을 특화한 하이엔드 어메니티도 눈길을 끈다. 건물의 최상층에는 파노라마 조망을 갖춘 스카이 커뮤니티를 배치해, 입주민들은 우면산을 바라보며 조식과 피트니스를 즐길 수 있다.
또 루프탑에는 길이 25m에 달하는 인피니티풀과 다이닝 테이블을 갖춘 프라이빗풀이 조성된다.

한편 ‘더 그로우 서초’는 투기과열지구로 지정된 서초구에 위치하지만 잔금대출 LTV 70%까지 적용되며, DSR 2단계 규제와도 무관하다.
모델하우스는 강남구 신사동에 마련돼 있으며, 사전 예약제로 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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