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부산】 부산 해운대구는 오는 20일부터 사흘간 구남로와 해운대해수욕장 일원에서 화훼농가 돕기 봄꽃축제를 갖는다고 12일 밝혔다.
해운대 모래축제와 연계한 행사로 올해 모래축제 주제인 세계여행 이미지 꽃 조형물 4점과 꽃길 포토존을 조성해 이달 14일부터 6월 6일까지 전시한다.
꽃 조형물은 해운대공항 꽃터널, 이집트 피라미드, 세계여행 열기구 포토존, 네덜란드 풍차 등 다채로운 모습이다. 20~23일에는 도시농업 체험행사와 도시농업공동체 생산물 직거래장터도 연다.
도시농업 체험행사는 사흘 동안 오전, 오후에 선착순으로 진행하며, △어린이를 위한 압화 꽃 열쇠고리 만들기 △고무신 다육정원 만들기를 비롯해 △연인·가족 등 성인을 위한 장미를 이용한 작은 꽃다발 만들기가 있다. 어린이는 무료이며, 성인은 2000~3000원의 체험비를 내면 된다.
도시농업공동체 생산물 직거래장터에서는 레몬청, 생강대추차, 식혜 등을 저렴한 가격에 살 수 있다. 방문객들이 자유롭게 추억을 남길 수 있는 ‘추억낙서판’도 준비한다.
구 관계자는 “이번 행사가 도시농업에 대한 주민들의 관심도를 높이고 화훼농가와 지역 상권 활성화에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demiana@fnnews.com 정용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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