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뉴스1) 고동명 기자 = 제주에서 올해 첫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이하 SFTS) 환자가 연이어 2명 발생했다.
12일 제주도에 따르면 서귀포시에 거주하는 A씨(69)와 B씨(62·여)가 잇따라 SFTS 확진 판정을 받았다.
A씨는 지난달말부터 이달초까지 풀베기 작업을 한 후 지난 8일 의식저하로 응급실에 실려가 병원 치료를 받아왔다.
지난 5일부터 증상이 나타난 B씨의 경우 특별한 야외활동은 없었으나 집 앞 마당에 잔디가 깔려 있다고 진술했다.
제주에서는 2020년 13명, 2021년 8명의 SFTS 환자가 발생한 바 있다. 지난해 환자 가운데 2명은 사망했다.
SFTS는 참진드기에 물려 발생하는 감염병으로 고열, 소화기증상(구토, 설사 등), 혈소판 감소 등의 증상을 보인다.
임태봉 도 보건복지여성국장은 "SFTS는 치료제와 예방 백신이 없고 치사율이 높은 감염병으로 사전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방역 수칙을 준수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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