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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호영 전 전북도의회 의장 민주당 탈당…"원칙없는 공천에 상처"

뉴스1

입력 2022.05.12 10:56

수정 2022.05.12 10:56

정호영 전 전북도의회 부의장이 전북 김제시 선거 사무실에서 뉴스1 전북취재본부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뉴스1 © News1 유경석 기자
정호영 전 전북도의회 부의장이 전북 김제시 선거 사무실에서 뉴스1 전북취재본부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뉴스1 © News1 유경석 기자

(김제=뉴스1) 김재수 기자 = 이번 6월 지방선거 더불어민주당 김제시장 후보 경선에서 탈락한 정호영 전 전북도의회 부의장(55)이 12일 탈당을 선언했다.

정 전 부의장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민주당의 원칙과 기준도 없는 이번 지방선거 공천은 많은 시민들과 당원, 지방선거 입지자들에게 당에 대한 실망과 함께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안겨주었다"며 "정치입문이래 갖은 어려움 속에서도 꿋꿋이 지켜왔던 저의 분신과 같이 사랑하는 민주당을 잠시 떠나려고 한다"고 밝혔다.


이어 "김제시장 후보로 선출되신 분은 정책과 공약으로 승부하겠다며 후보 간 토론회를 공언했지만 정작 언론사와 지역위원장, 각 시장후보들 간에 합의된 CJ헬로비전(전북방송) TV토론회에 뚜렷한 이유 없이 불참해 TV토론회를 무산시키고 시민들의 알권리를 침해했다"며 "이렇듯 본인이 한 약속도 지키지 않은 분이 시민과의 약속을 지키겠느냐"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김대중, 노무현, 문재인, 이재명으로 면면히 이어져 온 우리 민주당의 정신은 공정과 상식에 기초한 수평적 민주주의"라며 "민주당 정신에 배치되는 일련의 흐름에 단호히 반대하기에 자정능력을 상실한 당을 떠나기로 결심한 만큼 이해해 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정 전 부의장은 이번 지방선거 김제시장 후보 경선에 나섰으나 정성주 전 김제시의회 의장(37.16%)과 박준배 현 김제시장(36.90%)에 이어 25.94%를 얻어 3위로 탈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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