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하남=강근주 기자】 하남시가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등으로 피해를 입고 폐업한 피해업종에 자체 예산을 마련해 폐업지원금을 특별 지급한다. 코로나19 폐업지원금을 특별 지급하는 지자체는 경기도 31개 시-군 중 하남시 등 5곳에 불과하다.
하남시는 사회적 거리두기가 강화된 2020년 3월22일 이후 정부 집합금지-영업시간 제한 등 행정명령으로 어려움을 겪고 폐업한 업종에 업체당 50만원씩 폐업지원금을 지급한다. 지원 대상은 2020년 3월22일 이후 폐업한 소상공인 중 정부 행정명령 조치를 받고 90일 이상 사업을 영위한 후 폐업한 사업체다.
하남시는 신속한 지급을 위해 작년 지급했던 제1차 하남형 소상공인 특별 지원금 수급자 중 폐업한 사업장은 별도 신청절차 없이 수급계좌로 5월 중 지급할 계획이다. 아울러 대상자에게 지급 및 계좌변경 안내문자를 전송할 예정이다.
제1차 하남형 소상공인 특별지원금 미수급자, 공동대표 사업자 등 확인이 필요한 대상자는 이달 16일부터 6월24일까지 하남시 누리집에서 온라인 신청 및 방문 신청을 통해 지급할 계획이다.
1차 추경을 통해 하남시는 소요예산 8억원을 확보했으며, 1600여명이 혜택을 받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다만 예산 소진 시 조기 마감될 수 있다.
신욱호 하남시장 권한대행은 12일 “이번 폐업지원금 지급을 통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은 폐업 소상공인에게 다소나마 위안이 되기 바란다”며 “앞으로 소상공인이 하루빨리 안정적인 일상을 되찾을 수 있도록 다각적인 행정지원을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
하남시는 폐업 소상공인 편의를 위해 전용 상담창구 3개를 마련해 운영 중이다. 궁금한 사항은 시청 일자리경제과 또는 민원상담처리실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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