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립국악단은 오는 13일 오후 7시 연지아트홀에서 쌍화탕을 모티브로 한 '쌍화탕 콘서트'가 열린다고 12일 밝혔다.
국악단은 "정읍의 쌍화탕은 지역 내 '쌍화차거리'가 생겨날 만큼 전국적으로 유명한 테마여행의 핫플레이스가 되고 있다"며 "몸에 좋은 쌍화탕처럼 시민들의 마음을 편하게 하는 보약같은 공연을 만들고자 '쌍화탕 콘서트'를 준비했다"고 전했다.
공연에서는 특유의 높고 맑은 소리가 아름다운 대금 연주를 비롯해 5월의 설렘을 가득 담은 춘향과 몽룡의 사랑이야기를 판소리로 들어볼 수 있다.
꽃과 몸의 조화로움을 절조 있게 표현한 창작무 ‘춘설’과 부채 산조춤도 감상할 수 있고 '음양오행'의 원리를 표현한 사물놀이를 태평소 연주와 함께 즐길 수 있다.
국악단은 이번 공연에 이어 오는 6월 17~18일 정읍사예술회관에서도 정기공연을 열러 뮤지컬 '쌍화지애' 등 보약같은 종합가무악극을 선보일 예정이다.
한편 쌍화탕의 원료가 죄는 정읍의 '지황'은 예부터 임금에게 진상될 만큼 약효가 뛰어나 쌍화탕은 물론 경옥고, 십전대보탕 등 다양한 한약처방과 건강기능식품으로 활용되고 있는 약재다.
지황은 한때 정읍에서만 전국 생산량의 70%가 재배될 정도로 호황을 누렸던 약용작물이며 그 덕에 질 좋은 지황을 활용한 정읍 쌍화탕은 매년 그 인기를 더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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