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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반려견 기량대회' 챔피온쉽 출전 국가대표단 출정식 개최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5.12 15:12

수정 2022.05.12 16:25

WAO(World Agility Open) 챔피온쉽에 참가할 국가대표 10팀의 출정식 장면
WAO(World Agility Open) 챔피온쉽에 참가할 국가대표 10팀의 출정식 장면

[파이낸셜뉴스] 도그스포츠 중 큰 관심을 받고 있는 어질리티(Agility) 종목의 세계 대회 '2022 WAO(World Agility Open) 챔피언쉽에 참가할 국가대표 선수단 출정식이 열렸다.

지난 9일 '강아지숲 동산'에서는 지난해 11월 '사단법인 동물과사람'이 주최하고 '강아지숲'에서 개최한 '2021 WAO 국가대표선발전'을 통해 선발된 10팀의 핸들러와 파트너견이 참가한 대회 워크숍과 공동훈련, 출정식이 함께 진행 됐다.

세계 최고의 어질리티 대회로 꼽히는 'WAO 챔피언쉽'은 2011년 유럽을 중심으로 어질리티 핸들러들이 직접 조직하고 관리하는 최초의 어질리티 국제대회다. 특정 조직의 후원이나 정책 없이 운영돼 진정한 어질리티 핸들러들의 최대 이익을 위해 운영되는 세계 유일의 어질리티 대회로 공신력을 인정받고 있다.

매년 유럽 지역에서 개최돼 47개국 약 1000여팀이 참가하고 있다.


또한 대회 참가에 특별 견종의 차별을 두지 않으며, 모든 어질리티 장비와 코스의 기준을 참가 반려견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까다롭게 설계하여 많은 호평을 받고 있다. 이번 대표팀의 파트너견에는 이른바 믹스견도 포함돼 있다.

대한민국 대표팀은 2019년 네덜란드 대회에 양현주 트레이너(파트너견 '강')와 이솔이 트레이너(파트너견 '도도')가 초청국 자격으로 처음 참가 하였으며, 코로나 팬데믹으로 2년간 대회 개최가 중단 되었다가 2022년 5월 다시 개최하게 돼 대규모 선수단이 처음으로 참가하게 됐다.

특히 금번 국가대표팀의 참가는 우리나라 어질리티 역사상 처음으로 정식 한국 예선을 통해 선발된 국가대표들이 국제대회에 참가하는 최초의 사례다. 지금까지 어떠한 단체나 조직도 국제 어질리티 대회의 한국 예선을 공식적으로 개최하여 해외 본선대회에 대표팀을 참가시킨 사례가 없다는 점에서, 한국 어질리티 국제화를 위한 첫 발걸음을 시작한다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


국가대표팀은 본 대회 체고 250부문 2팀, 300부문 1팀, 400부문 3팀, 500부문 1팀, 600부문 3팀, 총 10팀의 출전자와 더불어 현지 진행을 지원하는 '사단법인 동물과사람'과 '강아지숲' 스태프까지 총 16명의 대표단을 구성해 참가한다.

2022 WAO 챔피언쉽은 오는 19~22일까지 네덜란드 Ermelo, National Hippic Centre에서 개최된다.
대한민국 대표팀은 Pentathlon(Jumping+Agility) / Biathlon(Jumping+Agility) / Games(Snooker+Gambler) 등의 종목에 출진하여 세계 최고 수준의 핸들러들과 실력을 겨룰 예정이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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