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뉴스1) 전원 기자 = 전라남도는 12일 '신해양·문화관광·친환경 수도 건설' 연구용역 보고회를 갖고 전남·광주·부산·울산·경남이 연계된 남부권 국토발전 전략을 제시했다.
보고회에는 문금주 전남도지사 권한대행, 이건철 전남관광재단 대표이사, 박종철 목포대 명예교수, 이우범 전남대 명예교수, 김석윤 국토연구원 전문연구원 등 각 분야 전문가가 참석했다.
이들은 그동안의 연구 결과와 국가균형발전을 위한 신해양 친환경 수도 조성 및 남해안남부권 메가시티 구축 방안을 논의했다.
김현철 광주전남연구원 연구기획경영실장은 친환경 중심 신해양 수도 건설 당위성과 기능·규모를 포함한 기본구상안을 비롯해 단계별 추진 로드맵 등을 발표했다.
신해양·문화관광·친환경 수도 기본구상에는 전남의 강점에 바탕을 둔 Δ해양중심 미래산업 생태계 Δ글로벌 문화관광 복합지대 Δ탄소중립시대 친환경 선도지대 등 전략과제가 담겼다.
신해양·문화관광·친환경 수도를 남해안남부권 메가시티로 확대하기 위한 방안으로는 Δ국가우주산업벨트 Δ해상크루즈 및 에어크루즈 Δ남해안권 국제행사 성공개최 협력 Δ해양쓰레기·어장 공동협력 체계 구축 Δ제33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33) 유치 등 남해안권 협력사업을 제시했다.
또 기회발전특구(ODZ) 영호남 연계 선도사업 추진, 남해안남부권 광역교통망 구축, 환경·문화관광·국방 분야 정부부처 및 공공기관 이전을 통한 연관산업 육성 등 필요성을 제안했다.
전남도는 이번 기본구상 용역에 이어 세부 실행계획 수립 용역을 진행해 신해양·문화관광·친환경 수도 건설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문금주 권한대행은 "국가균형발전의 대표적 정책인 행정수도 조성으로 충청권이 성장한 것처럼, 신해양·문화관광·친환경 수도를 전남에 건설하고 이를 남해안남부권과 연계협력하는 발전 전략이 필요하다"며 "최종적으로 남해안남부권 메가시티를 조성해 국가균형발전을 완성하고, 탄소중립을 선도하면서 환태평양 시대를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전남도는 올해를 신해양 친환경 수도 건설 원년으로 선포하고, 미래 100년의 성장동력 확보에 나섰다. 특히 대한민국의 새로운 균형발전 정책으로 전남·광주와 부산·울산·경남이 함께하는 남해안남부권 초광역 메가시티를 건설해 수도권의 경제수도, 중부권의 행정수도에 버금가는 경제권 형성을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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