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은행

윤종규 KB금융 회장 "친환경 기술 속도 내야"

박소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5.12 18:12

수정 2022.05.12 18:12

COP26 비즈니스 리더스 그룹 참석
KB금융 윤종규 회장이 지난 11일 화상으로 'COP26 비즈니스 리더스 그룹' 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KB금융 제공
KB금융 윤종규 회장이 지난 11일 화상으로 'COP26 비즈니스 리더스 그룹' 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KB금융 제공
KB금융그룹 윤종규 회장이 한국에서는 유일하게 제26차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6) 최고위급 리더십 단체에 소속됐다고 KB금융이 12일 밝혔다.

KB금융은 윤 회장이 UN과 영국정부로부터 COP26 의장단 리더십 단체인 'COP26 비즈니스 리더스 그룹' 회원으로 초청받아 지난 11일 첫 회의에 참석했다고 전했다.

'COP26 비즈니스 리더스 그룹'은 UN과 영국 정부 주도로 설립됐다. 지난해 COP26을 이끌었던 알록 샤마 의장을 비롯해 유니레버, 이케아, 마힌드라 등 글로벌 친환경기업 경영진들이 참여하는 최고위급 리더십 단체다.

UN과 영국 정부가 KB금융 윤종규 회장을 비즈니스 리더스 그룹 회원으로 초청한 것은 KB금융의 ESG 경영 행보 때문으로 회사는 분석했다.
KB금융은 '과학기반 탄소 감축 목표(SBTi)' 승인과 '넷제로은행연합(NZBA) 아시아·퍼시픽 대표은행 활동 등을 수행하고 있다.


윤 회장은 이날 회의에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기후변화와 '글래스고 기후협약'에 미치는 영향을 묻는 질문에 대해 "우크라이나 사태가 단기적으로는 탄소중립에 대한 국제적 합의에 장애 요인이 될 수 있지만 중장기적으로는 안정적인 에너지 수급을 위해 자체 재생 에너지 생산에 대한 필요는 더욱 확대될 것"이라며 "친환경 기술, 인프라 등에 대한 투자를 더욱 가속화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 회장은 또 KB금융그룹의 기후변화 대응 사례로 올해 신설된 KB국민은행의 'ESG컨설팅' 조직을 설명하며 "중소·중견 기업들이 안정적으로 친환경 비즈니스모델로 전환하고 새로운 성장기회를 선점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데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psy@fnnews.com 박소연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