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김포=강근주 기자】 정하영 더불어민주당 김포시장 후보와 김동연 경기도지사 후보가 12일 김포청년을 만나 고민을 함께 나누고 청년문제 해결을 위한 대안을 모색한 뒤 청년 5대 권리를 보장하겠다고 공약했다. 김포청년공간 창공 사우센터에서 진행된 이날 행사에는 김주영 김포 국회의원도 참석했다.
김동연 후보는 “김포는 평균연령이 39세로 아주 젊은 도시”라며 “그런 의미에서 여기 계신 분께 묻고 싶은 것이 많다”며 “아주대 총장 시절 ‘브라운 백 미팅(Brown Bag Meeting)’을 통해 학생과 자유롭게 점심식사를 하며 학생이 제안한 내용을 학교 정책 결정과 운영에 참고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청년과 가깝게 지내며 많은 대화를 통해 지속적으로 소통하겠다”고 덧붙였다.
정하영 후보는 “민선7기 취임 당시 김포는 평균연령과는 달리 청년정책이 전무했다”며 “청년기본조례 제정을 시작으로 김포청년공간 창공 사우-구래센터를 열고 청년정책위원회, 청년정책네트워크 등 청년이 김포에서 지속가능한 삶을 꿈 꿀 수 있는 여건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또한 자유토론에서 청년정책 방향을 묻는 질문에 김동연 후보는 “어떤 이들은 ‘아빠 찬스’, ‘엄마 찬스’로 기회를 사재기하지만 많은 청년이 기회를 잃고 미래에 대한 희망도 함께 잃어가고 있다”며 “경기도는 확실히 다르게 하겠다. 청년에게 ‘경기 찬스’를 드리겠다. 청년 5대 권리인 안전권, 주거권, 교육권, 참정권, 일할 권리를 보장해드리겠다”고 강조했다.
정하영 후보는 민선8기 청년 공약으로 청년기금 300억원 조성, 청년 기업-창업 임대료 지원, 지역주도형 청년일자리 사업 확대, 청년주거 디딤돌 지원, 청년지원 종합포털 사이트 개설 등 ‘청년이 행복한 젊은 김포’를 공약했다
.한편 청년간담회를 마친 뒤 김동연-정하영 후보는 6.1 지방선거에 나서는 김포지역 후보자 간담회에 참석해 지역발전 전략을 공유하고 원팀 체제 구축을 협의했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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