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재헌 민주당·홍준표 국민의힘·한민정 정의당·신원호 기본소득당
【파이낸셜뉴스 대구=김장욱 기자】 대구시장 선거에 도전하는 4명이 후보 등록 첫날 모두 등록을 마쳤다.
13일 대구시 선거관리위원회 등에 따르면 6·1 전국동시지방선거 후보 등록이 시작된 지난 12일 대구시장에 출사표를 던진 후보들이 모두 등록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서재헌 더불어민주당·홍준표 국민의힘·한민정 정의당·신원호 기본소득당 후보 등 4명이다.
특히 본인이 직접 대구시 선거관리위원회를 찾거나 대리인을 통해 후보 등록을 끝낸 후 각자 일정을 소화했다.
먼저 서 후보는 이날 오전 10시 선관위에 직접 후보 등록했다. "남은 기간 시민을 위해 진짜 누가 필요한 지 시민의 선택을 받고자 주민 속으로 뛰어 들어가겠다"고 출마의 변을 밝혔다.
그는 주치의제도를 도입한 기본 의료, 제2 대구의료원 건립, 강소기업과의 일자리 매칭을 통한 청년고용 창출, 자동차·로봇·스마트공장 4차산업 메카, 복합역사문화 공간 신설 등 5대 공약을 발표했다.
서 후보는 오는 19일 서문시장에서 공식 선거유세를 시작한다.
홍 후보는 대리인을 통해 등록 후 국채보상운동 기념사업회, 바르게살기운동협회 등과 현안 관련 면담을 했다.
또 공약 실행을 위한 현장 확인차 달성군 국가산업단지에 있는 국가물산업클러스터를 찾아 관계자 및 관련 기업 대표들과 면담했다.
한 후보는 후보 등록을 하면서 "일할 맛 나는 대구를 만들겠다"며 "특히 대구의 노동자들이 존중받는 도시를 만들 수 있도록 많은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자신의 선거사무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일할 맛 나는 노동 대구'를 만들겠다. △기후 위기 극복을 선도하는 녹색도시·생태도시 대구를 만들겠다. △모두가 안심하고 살 수 있는 돌봄 도시 대구를 만들겠다"면서 공약을 발표했다.
마지막으로 신 후보는 후보 등록 후 "대구시민들은 보수정치를 믿었는데 모든 지표는 악화했고 그 책임은 보수정치에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날 오후 대구시청에 열린 공무원 노조 집회와 대구여성인권센터에서 북 토크에 참석하며 지지층 확산에 공을 들였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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