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착순 100명, 내달 18일 대관령소나무숲길 구간 걷기체험 진행
대관령숲길 걷기 원정대는 지난해 5월 1일 국내에서 처음으로 ‘국가숲길’로 지정된 대관령 12개 숲길 중 하나인 대관령 소나무숲길(6.3㎞) 구간을 숲길등산지도사들과 함께 걸으며, 대관령숲길의 역사와 문화를 비롯해 명소들을 만나는 체험 프로그램이다.
다음달 18일에 숲길 안내센터를 출발해 삼포암과 노루목이, 풍욕대, 금강송정을 거쳐 안내센터로 돌아오는 일정으로 진행된다.
숲길 걷기를 희망하는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이달 13일부터 다음달 15일까지 선착순 100명을 모집한다. 참여방법은 구글폼으로 참가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어흘리 숲밥을 도시락으로 제공하며, 기타 자세한 사항은 한국등산·트레킹지원센터 홈페이지 및 대관령숲길안내센터로 문의할 수 있다.
전범권 한국등산·트레킹지원센터 이사장은 “100년 명품 대관령소나무숲길을 걸으며 코로나19로 지친 일상을 위로 받고 다시금 활기찬 삶이 회복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대관령소나무숲길은 강원도 성산면 어흘리 일원에 위치하며, 총면적 4㎢, 축구장 571개 규모다. 지난 2000년 제1회 ‘아름다운 숲 전국대회’에서 ‘22세기를 위해 보전할 아름다운 숲’에 지정된데 이어 2017년에는 산림청이 지정한 ‘경영 경관형 10대 명품숲’에 선정됐다. 지난해에는 국가숲길과 한국관광공사가 운영하는 ‘친환경 추천 여행지’로도 지정됐다. 국가숲길은 산림·생태적, 역사·문화적 가치가 높아 국가의 체계적인 운영·관리가 필요한 곳을, 산림청 심의를 거쳐 지정하는 숲길이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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