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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테크노스, 데크플레이트 초호황 속 최대 수혜주-하나금투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5.13 09:19

수정 2022.05.13 09:19

[파이낸셜뉴스]하나금융투자는 13일 제일테크노스에 대해 데크플레이트+NRC공법을 보유한 국내 유일 기업한 기업이라며 올해부터 완벽한 체질 개선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제일테크노스는 1971년 설립됐으며 교량, 공장용 및 각종 건축물의 시공시 가장 먼저 설치되는 바닥재료인 데크플레이트를 주력 품목으로 생산, 시공하는 기업이다.

최재호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지난해부터는 건축물의 기둥과 보를 공장에서 제작해 현장에 설치하는 NRC공법을 개발했다”면서 “기존 주력 제품인 데크플레이트 수주와 함께 수주가 늘어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NRC공법의 경우 기존 RC공법 대비 현장인력 최소화로 각 종 위험요소 및 안전사고의 위험을 감소시킬 수 있다”면서 “거푸집 관련 공정 2단계를 최소화시켜 공사기간을 단축시키는 장점을 보유했다”고 덧붙였다.

올해 1월 27일부터 시행된 ‘중대재해처벌법’의 수혜까지 누리고 있는 상황이며, 데크플레이트와 NRC공법을 함께 시공하는 회사는 제일테크노스가 유일하다.
창립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도 눈앞에 두고 있다.

최 연구원은 “재개되고 있는 건설현장 수혜 및 부동산 공급확대 정책에 따른 모멘텀까지 갖춘 상황에서 동종 기업 ‘덕신하우징’의 시가총액이 1272억원임을 감안했을 때, 매우 저평가돼 있는 상태”라며 “과거 부동산 착공 빅사이클 당시 PER 20배까지 확대됐던 경험이 있고 현재 PER 5배로 절대적 저평가 구간”이라고 강조했다.

제일테크노스는 지난해까지 원자재 가격 상승에 따른 원가부담 가중 등이 수익성 악화의 주된 요인이었다. 최근까지도 원자재 가격 상승에 따른 마진 훼손에 대한 우려가 높은 상황이지만 올해부터 견조한 수익성을 기록할 전망이다.

최 연구원은 “올해 4월까지 원자재 재고 현황을 살펴보면 데크플레이트 부문 2만1800톤, NRC 5070톤으로 총 2만6870톤을 확보해 놓은 상황”이라며 “이는 올해 수주량의 80~90%에 해당하며 미리 확보해놓은 원자재를 기반으로 수익성이 크게 개선된다는 의미”라고 전했다.

지난해말 데크플레이트 및 NRC 수주잔고는 83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6.4% 늘었다.
올해 말에는 1786억원으로 113.4%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최 연구원은 “폭발적인 수주잔고로 인해 최근에는 대리점용 데크플레이트 생산은 최소화해 관리하고 있는 상황으로 파악된다”면서 “결론적으로 초호황이라는 의미이며 올해 예상되는 데크플레이트와 NRC의 매출액은 1262억원, 27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8%, 70.0% 늘어날 전망”이라고 말했다.


그는 “제일테크노스의 올해 예상 실적은 매출액 2167억원, 영업이익 12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8%, 1742.9%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부동산 착공 빅사이클에 따른 데크플레이트의 폭발적인 수요 증가, 신성장동력인 NRC공법의 경우 정부 정책 수혜, 데크플레이트와 함께 고객사 Lock-in 효과로 시너지를 내며 수주량이 크게 증가할 것”이라고 전했다.


kmk@fnnews.com 김민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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