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 ∙ 생활여건 우수한 역세권 주거상품, 하락장에서도 가격 하방경직 높아
올 분양시장에서도 청약 상위 휩쓸어… 역세권 아파트 및 오피스텔도 인기
올 분양시장에서도 청약 상위 휩쓸어… 역세권 아파트 및 오피스텔도 인기
역세권 단지가 여전히 저력을 보이고 있다. 역 주변으로는 각종 생활 인프라가 다수 조성돼 있는 데다 편리한 교통여건을 갖춰 실수요자들에게 선호도가 높은 만큼, 시장 침체기에도 하방 경직성을 여실히 드러내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 오름세 또한 확인된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에 따르면, 경기 고양시 덕양구 소재 ‘지축역 북한산 유보라’ 아파트 전용 84㎡는 올해 4월 12억 8000만원에 손바뀜 되며 신고가를 썼다. 이는 올 1분기 고양시 덕양구 아파트 가격이 0.38% 하락한 것과 대비된다. 3호선 지축역 역세권 단지인 이 아파트는 지난 2020년 3월 실거래가인 6억 4000만원에 비해 약 2년 사이 100%(6억 4000만원)가 뛰었다.
오피스텔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도보권내 5호선 마포역이 위치한 서울 마포구 소재 ‘마포트라팰리스’ 오피스텔 전용 80㎡은 지난달 신고가인 10억 8000만원에 매매됐다. 지난해 3월 실거래가인 9억 3000만원에 비해 약 1년 사이 1억 5000만원이 오른 것으로, 올 1분기 마포구의 종합주택가격지수가 0.05% 떨어진 것과 비교된다.
올해에도 여전히 강세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4월까지 수도권에서 청약 경쟁률이 가장 높았던 3개 단지가 나란히 역세권 입지를 지닌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따라 역세권 신규 분양단지가 관심을 받는 가운데 ㈜청라플러스(시행위탁)는 서울 지하철 7호선 커낼웨이역(가칭, 2027년 개통 예정)이 단지 바로 앞으로 계획된 초역세권 단지인 ‘청라 더리브 티아모 까사’를 5월 분양할 예정이다. 시공은 SGC이테크건설㈜이 맡는다. 인천 서구 청라국제도시 청라동 일대에 들어서는 이 단지는 지하 3층~지상 46층, 3개동, 전용면적 76~211㎡ 총 523실 규모로 전 타입이 3룸 구성의 소형아파트 대체상품으로 구성된다. 청라 커낼웨이가 단지와 맞붙어 있고, 주변에 대형 유통시설과 각급 학교가 가까이 위치한 원스톱 입지를 지녔다.
롯데건설도 주거용 오피스텔을 선보인다. 롯데건설은 5월 서해선 시흥시청역이 도보권에 위치한 경기 시흥시 장현동 일원에서 주거용 오피스텔 ‘시흥시청역 루미니’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4층~지상 10층, 전용면적 42~76㎡ 총 351실 규모다.
경기 부천에서도 한라가 분양해 관심을 받고 있다. 한라는 1호선 소사역 역세권 입지인 경기 부천시 소사본동 일원에서 ‘소사역 한라비발디 프레스티지’를 5월 분양할 예정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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