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시 36회 출신…檢 주요 보직 두루 거쳐
尹 중앙지검 시절 여성 첫 차장 인사 화제
"글로벌 법무행정 위한 국정보좌에 만전"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윤석열 정부 첫 법무부 차관으로 임명된 이노공 전 수원지방검찰청 성남지청장(사법연수원 26기)은 형사사건에 대한 경험과 전문성을 두루 갖춘 인물로 꼽힌다.
이 차관은 1969년생으로 연세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한 후 1994년 36회 사법시험에 합격했다.
1997년 수원지방검찰청 성남지청 검사로 시작해 서울지방검찰청 서부지청, 인천지검, 법무부 법무심의관실, 대전지검 천안지청, 서울남부지검에서 근무했다.
2009년 사법연수원 교수를 지낸 뒤에는 2011년 수원지검 공판송무부 부장검사가 됐다. 이후 대검 형사2과 과장, 중앙지검 공판3부, 청주지검 영동지청장, 남부지검 형사3부, 법무부 인권정책과 과장으로 근무하며 검찰 내 주요 보직을 거쳤다.
특히 2017년 8월 차장검사로 승진한 뒤 윤석열 대통령이 서울중앙지검장으로 재직하던 2018년 7월에는 중앙지검 4차장으로 임명돼 1년간 근무했다. 당시 최초의 중앙지검 여성 차장검사로 여성 및 아동범죄 수사를 지휘했다.
이후 수원지검 성남지청장으로 근무하며 검사장 승진 대상으로 물망에 올랐지만, 2020년 승진에서 누락된 데 이어 서울고검 검사로 좌천성 인사 발령이 나자 사의를 표명하고 법무법인 세종으로 자리를 옮겼다.
이 차관은 향후 새 정부가 공정과 상식을 기치로 내세운 형사사법 개혁에 보조를 맞출 전망이다.
이 차관은 이날 인선 이후 "새정부 첫 법무부 차관으로 임명돼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며 신속히 업무를 파악해 법무부 국정과제 수행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며 "법질서 확립, 인권 옹호, 글로벌 스탠더드 법무행정을 위한 국정보좌에 소홀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프로필
▲1969년 인천 출신 ▲영락고등학교 ▲연세대 법학과 ▲36회 사법시험 합격 ▲26기 사법연수원, 수원지검 성남지청 검사 ▲서울지검 서부지청 검사 ▲인천지검 검사 ▲법무부 법무심의관실 검사 ▲대전지검 천안지청 검사 ▲서울남부지검 검사 ▲사법연수원 교수 ▲수원지검 공판송무부 부장검사 ▲대검 형사2과 과장 ▲중앙지검 공판3부 부장검사 ▲청주지검 영동지청장 ▲남부지검 형사3부 부장검사 ▲법무부 인권정책과 과장 ▲인천지검 부천지청 차장검사 ▲중앙지검 4차장 검사 ▲수원지검 성남지청장 ▲법무법인 세종 변호사
☞공감언론 뉴시스 hummingbird@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