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방역당국 "먹는 치료제 100만9천명분 추가도입"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5.13 13:30

수정 2022.05.13 14:10

당초 국내도입물량까지 합하면 207만1000명분이 국내도입 예정
지난달 6일 오후 서울 성동구 보건소에서 직원이 코로나19 먹는 치료제 팍스로비드를 들어 보이고 있다. 뉴시스 제공
지난달 6일 오후 서울 성동구 보건소에서 직원이 코로나19 먹는 치료제 팍스로비드를 들어 보이고 있다. 뉴시스 제공

[파이낸셜뉴스]방역당국이 코로나19 치료제를 100만명분 추가로 확보하고 해당 의약품의 처방 대상을 확대한다.

13일 오전 이상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제2차장 겸 행정안전부 장관은 정부세종2청사에서 중대본 회의를 주재하면서 "먹는 치료제 100만명분 추가 확보핟고 처방 대상 12세 이상 기저질환자까지 처방 범위를 확대한다"고 밝혔다.

이날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도입되는 치료제의 구체적 물량은 100만9000명분이다. 당초 국내도입이 예정돼있던 물량 106만2000명분을 합한다면, 앞으로 총 207만1000명분의 먹는 치료제가 국내도입 될 예정이다. 추가 도입물량의 치료제의 종류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방역당국은 치료제를 추가 도입하는 배경이 코로나19의 재유행과 처방대상 확대, 동네 병·의원 처방 확대 등에 있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지난달 20~25일 사이 민관합동협의체의 논의를 통해 결정했다고도 설명했다.

방역당국은 치료제 도입에 힘입어 치료제 처방 대상도 대폭 확대한다.

구체적으로 오는 16일부터 면역저하자에 한해서 12세 이상부터 팍스포리드를, 18세 이상부터 라게브리오를 처방 받을 수 있다.


현재 코로나19 치료제인 팍스로비드와 라게브리오 두 종류 의약품은 모두 60세 이상의 고령층과 함께 40세 이상의 기저질환자와 면역저하자에게만 처방되도록 제한돼있다.

kyu0705@fnnews.com 김동규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