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이 미 경제의 연착륙을 약속할 수 없다고 말했다.
12일(현지시간) 경제전문방송 CNBC 보도에 따르면 파월 의장은 마켓플레이스와 가진 인터뷰에서 미국 물가 상승률 2%로의 복귀와 견고한 노동시장 유지가 연착륙하는 것이지만 쉽지만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파월은 달성을 위해서는 “많은 도전이 따를 것”이라며 그러나 “아무도 쉽게 생각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파월은 물가를 통제하기 위해서는 많은 진통이 따르겠지만 분명히 길이 있을 것이라며 이것은 자신의 주요 우선 임무임을 강조했다.
지난 4월 미국 소비자 물가상승률은 전년 동기 대비 8.3%로 40여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3월(8.5%)에 비해 소폭 줄어들었으며 8개월만에 오름세가 일단 멈췄다.
연준은 지난 3월 기준금리 0.25%p, 이달초에는 0.5%p 인상을 단행했으며 다음달에도 0.5%p 올릴 것으로 시장은 전망하고 있다.
또 연말까지 남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때마다 금리 인상이 예상되고 있다.
파월 의장은 금리 인상에 따를 진통을 이해한다면서도 연준이 더 공격적인 정책을 실시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우리의 목표는 (미국) 경제가 침체에 빠지지 않게 하면서 인플레율을 2%로 돌아오도록 하고 노동시장을 계속 견고하도록 유지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물가통제에 실패하는 것은 두고 볼 수 없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동안 금리 인상을 미뤘다는 지적을 받아온 파월 의장은 서둘렀다고 달라지지 않았을 것이라며 “우리는 우리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했다”고 강조했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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