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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제 요교마을서 고택의 의식주·농촌 전통문화 체험해요

뉴스1

입력 2022.05.13 15:20

수정 2022.05.13 15:20

전북 김제시 백산면 요교마을 일원에서 오는 11월까지 짚풀공예 등 고택의 문화를 체험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뉴스1
전북 김제시 백산면 요교마을 일원에서 오는 11월까지 짚풀공예 등 고택의 문화를 체험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뉴스1

(김제=뉴스1) 김재수 기자 = 전북 김제시와 (사)흥문화예술기획 김제시지부는 오는 14일부터 11월까지 전북 김제시 백산면 요교마을 일원에서 다양한 고택(古宅)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문화재청 '2022년도 고택·종갓집 활용사업'으로 추진되는 이번 프로그램은 160여 년 동안 잘 보존돼 온 석정 이정직 선생 생가와 그의 제자들의 흔적이 곳곳에 남아있는 요교마을 일원에서 '우물 속 선비정신, 學(학)/隨(수)/鼓(고)/帶(대)하다'라는 주제로 운영된다.

선비복 체험을 비롯해 한옥 숙박체험, 짚풀공예, 전통놀이, 우물가 빨래터 공연, 배우따라 동네 한바퀴, 석양의 시 낭독회 등 다양한 내용으로 구성돼 있다.


백산면 상정리 요교마을에 위치한 이석정 선생 생가는 조선 말엽 실학의 대가였던 석정 이정직(李定稷)이 살았던 곳으로 이 집은 조촐하고 평범한 농가로 초가지붕 안채에는 부엌과 두 개의 방이 자리하고 있다. 안채의 대문 옆에는 사랑채가 남아있으며 헛간채는 철거됐다.


사업 총괄을 맡은 류명희 전주대 교수(공연방송연기학과)는 "이번 문화재 활용 프로그램을 통해 석정 이정직 선생의 시서화 작품 속에 들어있는 소재들을 고택의 뜰에서 직접 만나보고 고택의 의식주 문화와 농촌의 전통문화를 이해하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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