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뉴시스] 안지율 기자 = 경남 밀양시 내이동 행정복지센터는 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고독사 예방을 위한 ‘안부천사 사랑의 우유배달’ 사업을 추진한다고 14일 밝혔다.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관내 특화사업인 고독사 예방을 위한 '안부천사 사랑의 우유배달' 사업과 쪽방 거주자 주거환경개선을 위한 '쪽방에 햇살을 시즌2' 사업을 추진한다.
안부천사 사랑의 우유배달 사업은 사회문제로 대두되는 1인 위기가구의 고독사 위험을 해소하는 방안으로 이달부터 8개월간 5개 조로 구성된 협의체 위원들이 대상가구 20가구에 주 3회 우유를 배달하며 안부를 확인한다. 특이사항이 있는 경우 내이동 행정복지센터에 신고해 고독사 예방에 대응하기로 했다.
쪽방에 햇살을 시즌2 사업은 밀양시 시설관리공단과 밀양구세군교회, 내이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협력해 쪽방 거주자들의 쾌적한 주거환경을 지원하기 위해 오는 17일과 18일 이틀간 주거환경개선사업을 추진한다.
이 사업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추진하게 됐으며 쪽방 거주자들의 방에 벽지 장판 교체, 낡은 전기시설 교체, 화장실 수리 등을 지원해 최소한의 주거환경을 마련해 주기 위한 사업이다.
◇가곡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특화사업 추진
밀양시 가곡동 행정복지센터는 지역사회보장협의체 특화사업인 ‘가곡동 일자봉(일일 자녀봉사)에서 만나요!’ 병원동행 서비스를 시행했다고 14일 밝혔다.
첫 병원동행 대상자는 관내 홀몸노인으로 병원으로 동행해 줄 자녀와 배우자가 없고, 거동이 불편해 인근 부산의 병원까지 대중교통 이용이 힘들어 병원 동행 서비스를 희망했다.
동행에 함께한 지역사회보장협의체 민간위원장과 봉사자는 직접 어르신을 모시고, 병원 접수·수납, 진료, 처방 지원에서 귀가까지 모든 과정을 돕는 역할을 했다.
김광희 민간위원장은 이번 일자봉 병원동행서비스를 통해 이동에 어려움을 겪는 홀로 계신 어르신의 일일 자녀로 좀 더 편하게 병원 진료를 보실 수 있도록 도울 수 있어서 마음 따뜻한 하루가 된 것 같다고 전했다.
한편 일자봉 사업은 홀몸노인에게 병원동행서비스, 여행서비스, 생일상 차려 드리기 서비스 등 욕구에 따라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홀몸노인 고독사나 우울증 예방을 목적으로 한다. 이번 사업은 홀몸노인 10명을 대상으로 올해 8월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부북면·자연보호연맹, 깨끗한 가산저수지 만들기
밀양시 부북면 행정복지센터와 자연보호연맹 시 협의회는 관내 가산저수지 일대에 환경정화 활동을 했다고 14일 밝혔다.
가산저수지는 위양지 인근에 있는 규모가 큰 저수지로 산책코스가 주변 경관과 잘 어우러져 많은 관광객이 찾는 곳이다.
최근 코로나19 방역수칙 완화로 가산저수지를 방문하는 관광객들의 수가 급증하면서 이에 따른 폐기물의 양도 많이 발생하고 있다. 이에 자연보호연맹 회원 40여 명과 부북면 직원 10여 명은 이날 각종 생활쓰레기와 폐낚싯대, 폐 영농자재 등 약 3t을 수거했다.
자연보호연맹 밀양시협의회는 주기적으로 가산저수지 환경정화를 통해 아름답고 쾌적한 관광지 조성은 물론 자연보호에도 앞장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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