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국토교통부와 함께 통합공공임대주택에 중점을 둔 공공임대주택 50만가구 공급 로드맵을 수립 중이라고 15일 밝혔다. 공공임대주택은 그간 다양한 유형의 임대주택이 공급됐지만 LH는 올해부터 처음 공급되는 통합공공임대주택에 힘을 실을 계획이다.
통합공공임대주택은 저소득층부터 중산층까지 누구나 원하면 최대 30년까지 거주할 수 있는 임대주택이다. LH가 공공사업시행자 중 가장 먼저 도입했다. 특히, LH는 1인 가구를 위한 소형 평형, 전용면적 84㎡ 중형 평형 등 다양한 평형으로 주택 공급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 사업승인된 5279가구 중 올해 5월까지 1181가구 입주자모집울 완료했다. 2022년부터 2023년까지 사업승인된 5만9000가구 중 1만6000가구가 착공하고 있다. LH는 공공임대주택 평형 확대, 분양아파트 수준의 마감재 적용, 노후 공공임대 주택 정비 등 공공임대주택의 품질과 주거여건을 더욱 개선할 예정이다.
LH는 토지·분양주택 공급 등 수익사업을 통해 임대주택 건설·운영 등 주거복지서비스 사업 지속가능성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수익사업을 통해 발생한 이익은 정부배당, 법인세 등 국가에 환원되며, 나머지는 공공임대주택 건설·운영 및 주거복지서비스 제공, 토지은행사업, 지역균형발전사업 등을 위한 재원으로 투입된다.
LH는 재무개선 및 사업 손익관리, 수익사업 발굴, 수익-비수익 사업 교차보조의 투명성 강화 등 강력한 경영혁신 및 효율화를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 김현준 LH 사장은 “그동안 혁신 노력과 성과에 만족하지 않고, 재무건전성 확보, 업무 효율성 및 투명성 제고, 적극행정 활성화 등을 지속 추진해 공공기관 혁신의 모범으로 국민 신뢰를 회복하겠다”고 말했다.
junjun@fnnews.com 최용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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