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뉴스1) 최대호 기자 = 윤화섭 무소속 안산시장 후보 측이 더불어민주당의 GTX 플러스 공약을 두고 '상록수역 정차'를 누락했다며 제종길 민주당 안산시장 후보를 공격했다.
윤 후보 측은 15일 논평을 내고 "언론보도를 보면, 민주당 지방선거 후보들은 지난 12일 김포시 장기역에서 'GTX 플러스 공약 이행을 위한 정책협약'을 발표했는데, GTX-C노선에 상록수역 정차 방안은 빠졌다"며 "그럼에도 제종길 후보는 그 자리에 버젓이 참석해 공동 기자회견을 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GTX-C 상록수 정차는 안산시민 모두의 염원으로, 서울 강남을 30분대 연결하는 안산 교통혁명의 전기가 될 중차대한 사업"이라며 "윤화섭 범시민후보는 재임 중 시민 모두의 열망을 한데 모아 당초 계획에도 없었던 상록수역 정차라는 쾌거를 이뤄냈다"고 덧붙였다.
윤 후보 측는 "윤 후보의 다음 약속도 GTX-C 노선 조기착공과 GTX 파크 조성, 상록수 역세권 개발"이라며 "안산시민의 기대를 저버린 제종길 후보의 행위는 안산시민을 배신한 것과 다름없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협약내용도 확인하지 않고 그저 표 몰이에 급급해 들러리선 제종길 후보가 안산시장 후보로 자격이 있는지 의심스러울 정도"라며 "민주당과 제종길 후보는 GTX-C 노선 유치를 위해 노력했던 안산시민, 특히 상록구민들에게 당장 사죄해야 한다"고 사과를 촉구했다.
이에 제 후보 측 관계자는 뉴스1과 통화에서 "GTX 플러스 공약 정책협약에 상록수역 정차도 포함돼 있다"며 "윤 후보가 시장 시절 추진했던 일을 민주당 차원에서 추진하는 것에 대한 불만성 네거티브로 보인다"고 일축했다.
한편 윤화섭 후보는 민주당 소속으로 민선 7기 안산시장에 당선된 현직 안산시장이며, 제종길 후보는 민선 6기 안산시장을 역임했다.
2018년 지방선거 경선에서는 윤 후보가 공천을 받았으나, 이번 선거에서는 제 후보가 공천을 따냈다. 윤 후보는 당 공천에 반발해 범시민후보를 자처하며 무소속 출마에 나선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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