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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망 중소형주 분석 특화..."향후 비상장까지 영역 확대할 것"
[파이낸셜뉴스] CTT리서치는 독립리서치 최초로 국내 최고 금융정보서비스 기업 에프엔가이드와 제휴 계약을 맺었다고 16일 밝혔다. 이 회사는 에프앤가이드 플랫폼에 리포트를 업로드 하고 있다.
2000년에 설립된 에프앤가이드는 방대한 양의 금융정보와 데이터를 축적하고 있고 주가지수와 다양한 투자솔루션을 개발해 제공하는 등 국내 자본시장 핵심 인프라 기업이다. 현재 에프앤가이드, 와이즈리포트, 리타민, 크리블 등 총 네 가지 플랫폼에 리포트를 게재하고 있다.
CTT리서치는 ‘Catch the timing’의 약자로 국내외 저명한 증권사 리서치센터에서 애널리스트로 근무한 인력들과 자산운용사에서 펀드매니저로 근무한 인력들이 설립한 독립리서치다. 지난해 9월 첫 리포트를 시작으로 다수의 리포트를 발간하고 있다. 출범 이후 유의미한 데이터를 분석하고 시장 트렌드를 파악해 발간하고 있어 시장의 관심을 받고 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CTT리서치는 국민연금 등 주요 기관을 대상으로 영업하기 위해 대형주 위주의 커버리지를 운영하는 증권사 리서치센터가 다루지 못하는 영역을 집중적으로 타겟하고 있다. 현재 중소형주 분석에 특화돼 향후 비상장 기업까지 분석 영역을 확대할 예정이다.
CTT리서치 관계자는 “국내 증시에는 알려지지 않은 유망한 기업들이 다수지만 증권사 리서치센터의 수익구조상 해당 기업들을 모두 다루기에는 한계점이 있다”며 “또 애널리스트가 의무적으로 발간해야 하는 리포트의 수가 너무 많아 깊이 있는 중소형주 분석이 어렵고 IPO 주관사 등 형식적으로 발간되는 리포트 역시 상세한 분석이 힘든 실정”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와 달리 CTT리서치는 의무적이고 형식적인 리포트 발간을 하지 않아 분석의 질이 높고 적절한 타이밍까지 함께 고려할 수 있어 증권사 리서치센터와 차별화가 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독립리서치는 금융 선진국인 미국과 유럽에서 이미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증권사의 유관부서들과 리서치센터의 이해상충에서 자유로워 매수, 매도 의견을 객관적으로 낼 수 있다는 점에서 기관투자자들의 수요가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추세이다. 국내에서도 독립리서치가 본격적으로 태동하며 그 역할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CTT리서치는 우후죽순 생겨나는 독립리서치 중에는 금전 요구나 리딩방 역할 등 문제가 되는 업체도 등장해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CTT리서치 관계자는 “해당 리서치를 구별하는 방법 중 하나는 실제 제도권 증권사 리서치센터에서 근무했던 애널리스트가 직접 분석 리포트를 발간하는지를 확인하는 것”이라며 “문제가 되는 대부분의 업체들은 실제 애널리스트로 근무했던 인력이 없고 펀더멘탈과 밸류에이션 분석 없이 IR 자료를 그대로 옮겨 적는 수준에 그치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공신력을 갖춘 에프앤가이드의 플랫폼에 자사 리포트를 업로드해 많은 투자자들에게 기업 분석을 선보일 수 있게 됐다”며 “유망 중소형주 분석 등 투자자들에게 도움이 되는 리포트 발간으로 독립리서치 업계를 선도하는 센터로 성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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