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국회·정당

6.1지방선거 화두도 '청년'..캠프-공천 청년 전진배치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5.16 15:03

수정 2022.05.16 15:03

오세훈-김동연 캠프에 청년 실무진 전진배치
(서울=뉴스1) 국회사진취재단 =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16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청년 정책을 발표하고 있다. 2022.5.16/뉴스1 /사진=뉴스1화상
(서울=뉴스1) 국회사진취재단 =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16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청년 정책을 발표하고 있다. 2022.5.16/뉴스1 /사진=뉴스1화상
[수원=뉴시스] 국회사진기자단 = 김동연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가 15일 경기도 수원시 제2야외음악당에서 열린 한중수교 30주년 기념 경로대축제에 참석해 참석자들에게 지지를 호소하고있다. 2022.05.15. photo@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사진=뉴시스화상
[수원=뉴시스] 국회사진기자단 = 김동연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가 15일 경기도 수원시 제2야외음악당에서 열린 한중수교 30주년 기념 경로대축제에 참석해 참석자들에게 지지를 호소하고있다. 2022.05.15. photo@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사진=뉴시스화상

[제주=뉴시스] 뉴시스 제주취재본부와 인터뷰하는 오영훈 더불어민주당 제주도지사 후보. /사진=뉴시스
[제주=뉴시스] 뉴시스 제주취재본부와 인터뷰하는 오영훈 더불어민주당 제주도지사 후보.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6.1 지방선거가 후보등록을 뒤로하고 이번주 본격적인 선거전에 돌입하면서 여야 각당이 2030세대나 선거 취약 연령층 지지 확보를 위한 맞춤형 공천 전략을 잇따라 내놓고 있다.

16일 정치권에 따르면 국민의힘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는 캠프를 청년 위주로 꾸리고 2030 캠프라는 점을 부각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캠프 관계자는 "캠프 실무인력의 90% 가까이가 20∼40대 청년들로 구성됐다"며 "청년이 주축이 된 만큼 미래지향적 가치를 담은 콘텐츠로 오 후보 지지를 호소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캠프 이름도 '오썸! 캠프'라는 명칭으로 청년 참모들이 직접 지었다. '오썸!'은 '오세훈과 썸타자!'의 줄임말이라고 한다.


경기도 지사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김동연 후보 캠프도 비서실에 청년들을 대거 포진시켰다. 캠프에 따르면 매일 한개 이상 청년을 테마로 청년정책 공약과 일정을 발표하고 있다. 창업을 준비하는 청년, 접경지역 청년, 문화·예술계 청년 등 직종, 지역을 망라한 청년정책 공약이 대표적이다. 캠프 외곽단체 '김동연과 유쾌한 친구들'도 지난 15일 공식 출범한 뒤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했다.

민주당 오영훈 제주지사 후보도 2030청년캠프를 가동했다. 지난 14일 출범한 '2030 청년선대위'는 선대위와 별도 조직으로 청년들이 톡톡튀는 정책 아이템을 발굴해 공약으로 담는 작업을 맡겼다.

여야의 표심 잡기 경쟁이 가열되면서 저마다 취약대 연령층을 비례대표로 공천하는 전략도 병행하고 있다.

국민의힘은 40대 남녀 3명을 서울시의원 당선 안정권인 비례대표 2~4번에 배치했다. 2번은 서울시당 청년위원장을 지낸 이상욱(42) 연세스타병원 이사, 3번은 국민의당 부대변인 출신의 여성 한의사 윤영희(41) 서울시한의사회 부회장, 4번은 대리 운전 기사인 이종배(44) 전 국민희망교육연대 사무총장이다.

20대가 취약 연령층인 민주당은 청년 정치인 2명을 비례대표 의원 맨 앞순번에 배치했다. 1번은 이소라(28) 전 민주당 서울시당 대학생위원장, 2번은 박강산(28) 전 민주당 전국청년위원회 인재육성분 과위원장이다.

이번 서울시의회 의원 선거는 지역구에서 101명, 비례대표로 11명 등 모두 112명을 뽑는 만큼 여야가 전진배치한 이들은 모두 당선 안정권으로 분류된다.
정치권 일각에선 여야의 이 같은 청년 구애에도 실제 청년공천 비율은 턱없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선관위에 따르면 지방선거 본선 후보 등록 마감(13일) 결과, 전국 지역·비례 기초의원 후보 5125명 중 선거 가능 연령인 18세부터 39세는 539명로 비율이 10.5%에 그쳤다.
이는 전체 인구 대비 2030세대 비율 27.6%과 비교해도 3분의 1 수준에 그친다.

cerju@fnnews.com 심형준 기자

fnSurvey